한동훈, 정책위의장에 'T.K' 김상훈 지명...'당3역' 라인업 완료
2024-08-02 11:07
19·20·21·22대 국회서 활동...기획재정위원장 역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일 정책위의장으로 김상훈 의원을 지명했다. 임기 1년인 정책위의장은 당헌·당규상 의원총회 추인을 받아 대표가 임명한다.
앞서 한 대표는 서범수 사무총장을 임명한 데 이어 이날 김 의원을 내정자로 세웠다. 지도부를 이끌 당3역(원내대표·사무총장·정책위의장) 라인업이 완성된 셈이다.
정책위의장에 지명된 김 의원은 대구·경북(TK) 4선 의원이다. 그는 19대부터 22대까지 국회에서 내리 당선됐다. 국회 보건복지위 간사, 국회 정치개혁특위 간사,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당정 관계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국민의힘은 집권여당이기 때문에 윤석열 정부가 성공으로 가는 로드맵에 힘을 보태야 한다"며 "국회에서의 입법 과정도 정부 측과 충분한 사전협의가 전제되지 않는다면 어려울 것이라고 본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당내 중점 법안이 28건이 있는데 가능하면 민주당과 협의해서 추진하는 게 좋겠다"며 "국민들이 기대하는 공약 과제 입법도 있는데 그런 부분도 단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티메프 사태에 따른 여러 파장이 계속되고 있는데 방안을 검토하는 역할을 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