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배춧값 상승에 '상생 배추' 절반가 판매

2024-08-02 08:44
정부비축 배추 2990원에 판매...시세 대비 50% 저렴

롯데마트 채소팀 MD(상품기획자)들이 제타플렉스 잠실점 농산매대에서 정부비축 상생배추를 홍보하고 있다. [사진=롯데마트]

롯데마트가 정부비축 배추로 물가 안정화에 나선다.

롯데마트는 배춧값 상승에 대한 소비자의 부담을 덜기 위해 오는 7일까지 시세보다 50% 가량 저렴한 정부비축 상생 배추를 2990원에 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

최근 장마 이후 찾아온 폭염으로 이번주 가락시장 경매가 기준 배추 1통당 평균 가격은 5900원대를 형성하고 있다. 소매가 역시 최저 4000원대 최대 6000원대까지 올라 평균 시세가 전주 대비 20%가량 상승한 상황이다.

롯데마트가 선보이는 정부비축 배추는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한 달간 산지 수확돼 저장성이 좋은 봄배추다. 앞서 롯데마트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사전 협의해 약 2만5000통 물량을 확보한 바 있다.

이외에도 롯데마트는 문경, 의령 등 산지와 협력해 장마 이전에 수확한 200여톤의 저장 배추 7만5000통가량을 사전 확보해 8월 말까지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오는 15일까지 유명산지 2024년산 햇 건고추도 사전 예약 판매한다. 이번 햇 건고추 준비 물량은 약 16톤으로, 반딧불이가 서식하는 청정 지역 경북 영양 산지의 고품질 고추를 주력으로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영양 세절 건고추(3kg)는 행사 카드 결제 시 9만9900원으로 시세보다 20%가량 저렴하게 만나볼 수 있으며, 경북 생산 ‘화건초(1.8kg)’ 역시 행사 카드 결제 시 3만9900원으로 판매한다.

홍윤희 롯데마트∙슈퍼 채소팀 MD(상품기획자)는 “채솟값이 상승하는 고물가 시기에도 소비자들이 장바구니 부담 없이 신선한 채소를 구매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후에 따른 작황 이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채소 물가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