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무더위와의 전쟁 선포…경산시, 폭염 대응 살수차 운영

2024-08-02 08:05
주거 밀집지역 살수차 운영으로 시가지 열섬 현상 완화

경산시가, 폭염 대응 살수차를 운영해 시가지 도로에 물을 뿌려 지표온도를 낮추고 있다[사진=경산시]
경북 경산시(시장 조현일)가 연일 맹위를 떨치고 있는 무더위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무더위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나섰다. 

이에 따라 경산시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다음 달까지 30일까지 시가지 주요 간선도로에 살수차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여름철 이상 기후로 인한 폭염에 대비해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이번 조치는 폭염특보 발효 시 시가지 주요 간선도로에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하루 3~4회 살수차(7대)를 운영할 예정이다.
 
운행구간은 중산지구, 사동지구, 경산시청~경산역 구간, 남천 강변도로(공원교~백농교), 삼성현로(중산지구~사동2지구) 및 하양읍, 진량읍, 압량읍 등 주거 밀집 지역 위주로 운행할 계획이며, 도심지 열섬현상 완화 및 대기질 개선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산시는 살수차 이외에도 폭염으로 인한 시민 안전을 위해 그늘막(106개소), 쿨링포그(11개소), 무더위 쉼터(161개소), 클린로드(850m) 등을 운영하고 있다.
 
도병환 경산시안전총괄과장은 "폭염 등 이상기온으로 인한 재난상황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