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2024] 해냈다 임애지, 복싱 준결승 진출…12년 만에 메달 확보

2024-08-02 04:43
복싱은 3·4위 '銅' 메달
2012 런던 이후 12년만
결승서 南北 대결 가능성

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노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복싱 여자 54㎏급 8강에서 한국의 임애지가 콜롬비아 예니 아리아스와의 대결에서 판정승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임애지의 준결승 진출로 한국 복싱이 12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확보했다.

임애지는 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노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복싱 여자 54㎏ 8강에서 콜롬비아의 예니 아리아스를 상대로 3대 2로 승리했다.

임애지는 이 승리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복싱은 3·4위가 동메달을 획득한다. 준결승 진출로 메달을 확보했다.

2012 런던(한순철 은메달) 이후 12년 만에 나온 한국 복싱 메달이다. 

임애지는 사우스포, 아리아스는 오소독스 스타일이다.

1라운드 임애지는 아리아스를 향해 주먹을 뻗었다. 3명의 심판이 임애지의 편에 섰다.

2라운드도 임애지가 주도했다. 역시나 같은 심판들이 10점을 줬다.

3라운드 임애지는 아리아스를 압도했다. 4명의 심판이 임애지에게 10점을 줬다.

종합 3대 2(30-27 30-27 28-29 29-28 28-29)로 임애지가 판정승했다.

임애지는 경기 종료 직후 아리아스와 포옹했다. 이후 코치와 기쁨을 나눴다.

임애지는 준결승에서 튀르키예의 하티세 아크바시를 상대한다. 준결승은 4일 오후 11시 14분에 진행된다.

반대편에는 북한의 방철미가 중국의 장위안을 상대한다. 

임애지와 방철미가 준결승에서 승리한다면 남한과 북한 선수가 결승에서 금메달을 두고 격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