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尹, 이진숙 방통위원장에 임명장 수여…"고생 많으시다"

2024-08-01 16:18
李, 전날 취임 후 전체회의서 KBS·방문진 이사 선임안 의결
野 "2인 체제 방통위, 선임안 의결 위법"…李 탄핵절차 착수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방송통신위원장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해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방송통신위원장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해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해 이 위원장에게 "고생 많으시다"라고 말했다.

이어 임명식에 동행한 이 위원장의 배우자 신현규씨에게 꽃다발을 건네며 "잘 좀 도와주십시오"라고 인사했다.

이날 수여식엔 대통령실 정진석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등이 자리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오전 이 위원장과 김태규 상임위원을 임명했다. 이 위원장은 임명 직후 출근해 취임식을 가졌다.

방송통신위원회는 같은 날 오후 소집된 전체회의에서 공영방송 이사 추천·선임안을 의결하고, 윤 대통령은 대통령 임명이 필요한 KBS 이사 선임안을 재가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등 6개 야당은 '2인 체제'의 방통위가 공영방송 이사 선임안을 의결한 것은 위법이라고 주장하며 이 위원장 탄핵 절차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