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2024] '무승부만 3번' 남수현, 위기에도 강했다...16강 진출
2024-07-31 23:29
남수현은 위기에도 강했다.
남수현은 31일(한국시간) 프랑스 래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32강전에서 체코의 마리에 호라코바에 7-3(28-28, 27-24, 28-28, 29-29, 29-24)으로 승리를 거두며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1세트 호라코바의 기세가 좋았다. 두 발이나 10점을 쏘는 등 총점 28점을 기록했다. 남수현은 10점은 1번에 그쳤으나, 나머지 2발이 모두 9점에 꽂히며 동점을 만들었다. 승점은 1점씩 나눠가졌다.
3세트도 팽팽했다. 남수현이 총점 28점을 기록했다. 승리가 유력했으나, 호라코바의 첫 발이 9점으로 점수가 올라가며 동점으로 끝났다.
세트 스코어 4-2로 남수현이 앞서던 상황, 4세트도 접전이 펼쳐졌다. 남수현이 첫 발을 9점을 쏘고, 나머지 두 발을 10점에 명중시켰지만, 호라코바도 10-10-9점으로 동점이 됐다. 특히 호라코바의 마지막 발이 9점과 10점 경계선에 있어, 자칫 남수현이 질 수 있었지만 9점으로 판정돼 가슴을 쓸어내렸다. 동점으로 1점씩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