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셀트리온 맞손...창업기업에 항암·신약개발 컨설팅
2024-07-31 11:29
서울시와 셀트리온이 유망 바이오·의료 창업기업의 성장 지원에 다시 한번 박차를 가한다.
이에 따라 시는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2기를 출범시키고 대상 기업을 리비옴(대표 송지윤), 바이오미(대표 윤상선), 상트네어바이오사이언스(대표 양기혁) 등 3개 기업을 추가로 선정했다.
지난 1월 오픈이노베이션 1기 이후 두 번째 민관 협력 프로그램이다. 시와 셀트리온은 지난 1월 메디맵바이오(대표 강유회·조홍석), 에스앤케이테라퓨틱스(대표 최상돈), 엔테로바이옴(대표 서재구) 등 3개 기업을 선발해 지원하고 있다. .
31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와 셀트리온은 이번에 선발된 3개 기업에 △차세대 마이크로 바이옴 신약 개발 △항생제 내성 감염질환 치료제 △항암 항체 플랫폼 개발 등을 컨설팅해 준다.
시는 시 산하 서울바이오허브를 통해 이들 기업에 시설과 장비 활용 지원을 해 준다. 특히 체계적인 기업 진단에 따른 맞춤형 기업 성장 프로그램, 기술사업화 지원 컨설팅, 국내외 시장 개발 검증, 판로 개척 기업 성장을 위한 후속 지원 등 바이오의료 기업의 성장단계별 맞춤 지원을 한다. 선발된 3개 기업은 서울바이오허브에 입주하게 된다.
셀트리온은 인천에 본사를 두고 있는 국내 대표 바이오기업으로 임직원 2357명, 연 매출 2조2000억원을 올리고 있는 신약 개발에 선두 주자다. 그간 쌓아온 노하우와 축적된 네트워크를 활용해 창업기업이 보유한 기술을 컨설팅해 주고 공동 연구 등을 통해 고도화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
또한 셀트리온은 창업기업들이 글로벌 진출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기업과 협력할 기회도 제공한다.
이해우 서울시 경제실장은 “서울시는 지난4월 서울바이오허브 글로벌센터를 개관했다"며 "현재 창업기업들의 글로벌 진출 촉진을 위해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