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내수기업 1000개를 수출 기업으로 만들기 위한 사업을 8월 말 베트남에서 먼저 시작한다.

29일 베트남 현지 매체 비뉴스(Bnews)에 따르면 중기부는 내수기업 1000개를 수출기업으로 만들겠다는 글로벌화 전략을 오는 8월 말부터 베트남에서 시작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도에 따르면 중기부는 이날 국내 중소기업의 혁신과 해외 수출을 장려하기 위한 ‘K-혁신사절단(K-Innovation Mission)’ 사업에서 참여 기업 모집을 종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기부는 이번 모집에서 뷰티·헬스케어·소프트웨어 등 소비제품 수출 분야 중소기업과 합작사를 포함해 사업 참여 등록 기업 125개사의 명단을 받았다.

이에 중기부는 8월 28일부터 하노이에서 열리는 '동행 페스티벌'에 참가할 기업 약 25개사를 선정한다. 참여기업은 베트남 파트너와 연결, 수출 효율성 제고를 위한 컨설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특히, 혁신·소프트웨어 분야 기업에 예산을 지원해 기업의 수출역량 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K-혁신사절단 사업은 중기부가 올해 5월 발표한 중소기업 글로벌화 지원 방안 중 하나다. 이는 국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수출역량 강화를 위한 종합대책으로 평가된다.

또한 중기부에 따르면 연간 수출에 참여하는 국내 중소기업 수는 약 9만4000개로 전체 중소기업 수의 1.2%에 불과하다. 이들 수출기업 중 수출액 100만 달러(약 14억원) 미만 기업이 84%를 차지해 성장 촉진을 위한 해외진출 전략이 필요하다.

참여 기업들은 해외 시장 진출 시 겪는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각국의 주한대사관은 물론 해외 주재 한국 공공기관들의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