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경기도 유일 위기임산부 지역상담기관 운영

2024-07-30 14:45

박승원 광명시장[사진=광명시]

경기 광명시가 경기도 내 유일한 위기임산부 지역상담기관을 전담 지원한다.
 
30일 시에 따르면, ‘위기임신보호출산법’에 따라, 19일부터 시행중인 출생통보제와 보호출산제 정착을 위해 광역 단위 위기임산부 지역상담기관으로 지정된 한부모가족복지시설 ‘아우름’의 운영을 지원한다.

‘아우름’은 지난해 10월 광명시가 전국 최초로 광역 지자체와 기초 지자체 협력하에 구축한 ‘위기 임산부 안심 상담 핫라인’을 운영해 온 기관이다.
 
아우름은 광명시의 성공적인 위기 임산부 안심 상담 핫라인 운영 경험과 시의 지리적 교통 이점을 고려, 경기도로부터 광역 지역상담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아우름은 가족으로부터 은둔·고립돼 임신·출산에 갈등과 어려움을 겪는 경기도 전역 임산부들을 상담하고 지원한다.
 
365일 24시간 운영하는 상담 전화를 비롯, 방문 상담을 통해 출산과 양육지원을 위한 상담·정보를 제공하고, 의료 지원 등 복지자원 연계, 육아 양육용품 지원, 출생증서 제공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아울러 사회·경제적 상황 등 다양한 이유로 아이를 키우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익명으로 출산하길 원하는 임신부가 의료기관에서 가명과 사회보장전산관리번호로 산전 검진을 받고 출산과 출생 통보까지 할 수 있게 보호출산을 지원한다.
 
시는 지역상담기관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운영비 보조금 교부, 종사자 처우개선비와 특수근무수당 지급, 예산과 운영에 대한 관리 감독을 맡는다.

한편 박승원 시장은 “작년부터 진행한 위기임산부 상담사업 운영 경험을 토대로 아우름의 위기임산부 지역상담 운영과 보호출산제 지원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시 차원에서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