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경기도에 1만5000가구 공급…전세 상승 한 풀 꺾이나
2024-07-30 10:40
8월 전국 3만77가구 입주…경기 남부에 입주 집중
내달 전국에 수도권 1만8000가구 등 3만가구가 넘는 아파트가 입주에 나선다. 이중 경기 남부에 물량이 집중되면서 일대 전세가격이 일시적으로 조정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3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오는 8월 전국에는 아파트 총 40개 단지, 3만77가구(임대 포함 총가구 수)가 집들이에 나선다. 권역별 입주물량은 수도권 1만8380가구, 지방은 1만1697가구로, 올해 1월에 이어 두 번째로 수도권 입주물량이 지방을 앞섰다.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12개 중 6개 단지가 경기지역에 입주를 앞두고 있다.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격은 2023년 10월부터 상승 전환 이후, 7월까지 10개월째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서울은 다음달 25개구 중 단 3개구에서만 공급이 한정돼 상승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내달 입주하는 대표 단지로는 용인시 처인구 고림동 '힐스테이트용인고진역'(2703가구),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평촌트리지아'(2417가구), 화성시 봉담읍 '힐스테이트봉담프라이드시티'(2333가구), 화성시 봉담읍 '봉담자이프라이드시티'(1701가구) 등으로 주로 경기 남부권에 대단지가 공급될 예정이다.
서울은 강북구 미아동 '북서울자이폴라리스'(1045가구),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펜타스'(641가구) 등 정비사업지 3개 단지가 입주민을 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