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규 우리은행장 "올해 시중은행 순이익 1등 목표 변함 없어"

2024-07-28 10:16
상반기 역대 최대 반기 실적 기록…자신감 표출
신뢰 강조…"'매사진선' 자세로 솔선수범 해야"

[사진=우리은행]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다시 한번 '시중은행 당기순이익 1등' 목표를 다짐하며 역대 최대 반기 실적에 따른 자신감을 드러냈다.

조 행장은 지난 26일 우리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열린 '2024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지난 1월 선언한 당기순이익 1등 목표는 변하지 않았다"며 "하반기에 담대한 목표를 향해 끝까지 달려나가자"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1조6735억원을 달성해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과제로는 △기업금융명가 재건 △개인금융 경쟁력 제고 △글로벌 사업 레벨업 등 하반기 세부추진계획을 제시했다.

조 행장은 "불확실한 금융 환경이 계속되겠지만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실질적 성과를 만들어내자"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올해 증권사와 보험사 인수를 시작으로 금융그룹 전체 포트폴리오가 완성되는 만큼 우리은행에도 더 큰 성장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며 "올해가 우리금융그룹에 특히 중요한 시기"라고 덧붙였다.

윤리의식에 대한 당부도 강조했다. 그는 "금융의 본질인 ‘신뢰’가 흔들리지 않도록 전 임직원이 자기 직무에 대한 엄중한 인식과 강한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며 "본인이 먼저 모든 일을 소홀히 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매사진선(每事盡善)'의 자세로 솔선수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