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남도2대교 건설, 주민과의 첫 소통의 장 열려
2024-07-28 10:25
2025년 착공 목표
전남 광양시는 지난 25일 다압면사무소에서 '남도2대교 건설공사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전라남도, 경상남도, 광양시, 하동군이 공동으로 추진 중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섬진강을 가로질러 광양시 다압면 고사리 지방도 861호선과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국도 19호선을 연결하는 교량의 구체적인 계획을 주민들에게 알리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남도2대교는 기존 섬진교에서 남도대교 구간 20km 중 14km 지점에 위치하며, 교량 길이 300m, 폭 13.5m, 왕복 2차선 규모로 설계될 예정이다.
설명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홍수 등 환경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교량 주변에 경관조명 설치와 공원 조성 등을 통해 관광 자원으로 활용할 방안을 제안하는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번 남도2대교 건설 사업은 2014년 국토부 동서 통합지대조성 선도사업으로 선정돼 추진하게 되었으며 국비 50%(99억 원)와 지방비 50%(99억 원) 비율로 총사업비 198억 원 규모다.
김낙균 도로과장은 “남도2대교는 광양 매화축제, 하동 벚꽃축제, 구례 산수유 축제 등 지역 축제 기간에 상습적으로 정체되던 구간의 통행을 원활하게 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