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회장, 베트남 서기장 조문…"양국 발전 힘쓸 것"
2024-07-26 14:10
2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은 최근 서울 종로구 주한 베트남대사관에 마련된 고인의 분향소를 찾아 조문한 뒤 부 호 주한 베트남대사를 만나 베트남 국민에게 애도를 표했다.
이 회장은 조문록에 '베트남 국민과 한마음으로 서기장님의 명복을 빕니다. 고인의 강한 신념과 영도력을 늘 기억하며 베트남과 한국의 발전에 더욱 힘쓰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 회장은 2014년 10월 삼성전자 서초사옥을 방문한 고인을 맞아 삼성전자의 베트남 사업 현황을 설명하고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베트남 하노이와 호치민, 박닝, 타이응웬 4개 지역에서 생산법인 6곳·연구소 1곳·판매법인 1곳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은 1989년 베트남 하노이에 삼성물산 무역사무소를 설치하면서 베트남에 처음 진출했으며 현재 스마트폰과 네트워크 장비, TV, 디스플레이, 배터리 등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삼성과 베트남의 인연이 깊은 만큼 이재용 회장도 베트남 정·관계 인사들과 두루 교류해오고 있다.
2022년에는 한·베트남 수교 30주년을 맞아 총 2억2000만 달러(약 2830억원)를 투입해 수도 하노이에 대규모 연구·개발(R&D) 센터를 설립했으며 당시 개소식에 이 회장과 팜 민 찐 총리가 직접 참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