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LH, 처인구 이동읍 반도체 배후도시 조성 업무협약

2024-07-26 10:31
이동읍 69만평에 주거·문화·생활인프라 갖춘 첨단하이테크 신도시 조성 위해 공동 노력키로

이상일 시장(오른쪽)과 이한준 LH 사장이  업무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사진=용인시]

경기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25일 오후 시청에서 LH(한국 토지주택공사)와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미래형 복합 배후도시 조성을 위한 공동 업무협약’을 맺었다.
 
국토부가 지난해 11월 15일 발표한 용인 처인구 이동읍 일원 228만㎡(약 69만평)에 1만 6000가구 규모의 첨단하이테크 신도시를 신속히 조성하기 위한 협약이다.
 
용인 이동읍 신도시 후보지는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728만㎡, 220만평)와 인접한 곳으로, 국가산단이 조성되면 그곳 등에 상주할 근로자들이 사는 배후도시 기능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원삼면 126만평)와 1·2차 용인테크노밸리(이동읍) 등 다수의 첨단 산단에서 일할 근로자들의 정주 공간 역할도 할 것으로 보인다.
 
협약식엔 이상일 시장, 이한준 LH 사장, 김창수 시 미래도시기획국장, 박동선 LH 국토도시본부장, 강오순 LH 경기남부지역 본부장, 신경철 용인도시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시와 LH는 ‘용인 이동 공공주택지구’를 주거, 문화, 생활 인프라 등을 갖춘 미래형 복합 배후도시로 조성하는데 상호협력한다. 특히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배후도시라는 지구 특성을 살릴 수 있도록 주거·문화 ·여가 기능을 갖추고 첨단 스마트시티 기술을 적용한 하이테크(High-Tech) 시티로 조성하기로 했다.
 
이상일 시장은 "국가산단 배후도시 역할을 할 신도시를 첨단 하이테크 도시로 만들고 '선(先)교통 후(後)입주' 방침을 정하면서 조성 시기도 2~3년 앞당기기로 한 만큼 시가 LH와 긴밀하게 협력해서 계획에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한준 사장은 "세계 최대 규모 첨단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의 배후도시인 이동읍 신도시가 성공적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서로 상생하고 발전하길 바란다”며 “LH도 최선을 다해서 용인 시정에 부합하고 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