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근 안산시장 "어떠한 상황에도 시민 안전보호망 가동할 것"
2024-07-26 10:32
이민근 경기 안산시장이 25일 "어떠한 상황에도 시민 안전보호망을 가동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날 이 시장은 시청 제1회의실에서 ‘민생안전도시 안산’ 조성을 위해 ‘제7회 일사천리(一瀉千里) 민생안전회의’를 열고, 시민 안전과 관련된 지역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회의에는 위동섭 안산단원경찰서장, 빈준규 안산상록경찰서장, 이승훈 안산소방서 청문인권담당관 등이 참석해 최근 이어지고 있는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 등 자연재난에 대한 기관별 대응 상황에 대해 협의하고, 종합대책을 공유하며, 예기치 않은 각종 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의견을 나눴다.
최근 기후변화 등의 원인으로 짧은 기간 많은 비를 뿌려 ‘극한호우’로 명명된 강우로 인한 피해 형태나 범위가 광범위해지고 있다.
이에, 각 기관들은 민·관·경·소방 공동 대응 체계 구축을 바탕으로 집중호우, 태풍 등 자연재난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는 최근 단원·상록경찰서에서 추진중인 중심지역관서 운영제도에 관한 논의도 추가 논의됐다.
‘중심지역관서제도’는 국민의 일상을 지키기 위한 가시적 순찰 활동의 필요성이 강조됨에 따라, 현장 인력 확보를 위해 지역관서 운영체계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으로, 중심지역관서가 공동체지역관서 지역 경찰을 포함한 근무 지휘·감독과 시설·장비·예산을 운영하는 게 주된 골자다.
안산시에는 중심지역관서로 단원구에 선부3파출소, 상록구에 부곡파출소, 공동체지역관서로 단원구에 선부2파출소, 상록구에 수암파출소가 지정됐고, 안산단원·상록경찰서는 이날 해당 제도에 대한 운영계획과 함께 현장 대응력 강화 등의 기대효과를 언급했다.
이 시장은 "선부2동의 경우, 다세대·다가구주택과 함께 원곡동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외국인 주민이 밀집해 있고, 안산동은 시 외곽지역이라는 위치적 특성은 물론, 기존 관할 범위가 넓은 데다 향후 3기 신도시 장상지구 개발로 1만 4000세대 약 3만 3000여 명의 인구 유입이 예상되는 만큼, 확대 운영되는 전국 118개소의 다른 파출소와 달리 그 특수성이 반영돼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중심지역관서제도 운영에 대한 주민들의 입장을 분명히 확인한 만큼, 시범 운영 결정 전 충분한 의견 수렴 및 상호 협의를 통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최선의 대안을 모색하는 과정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향후 주민의견 수렴 절차를 확대 실시하고, 실질적 지휘체계와 인력 운용 방식을 조정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 주민들이 만족하고 안심할 수 있는 치안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