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추가 주택공급 확대에 모든 정책 수단 원점 재검토"

2024-07-25 15:57
기재부·국토부·행안부·금융위 참석…투기 수요 번지지 않도록 대응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기획재정부.[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정부가 8월 중 발표 예정인 '추가 주택공급 확대 방안'과 관련해 수도권 공공택지 주택 공급 조기화, 수도권 내 추가택지 확보 등 가용한 모든 정책 수단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 

2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김범석 기재부 제1차관과 진현환 국토교통부 제1차관 주재로 '제1차 부동산 시장 및 공급 상황 점검 TF'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 

기재부·국토교통부·행정안전부·금융위원회 등 참석자들은 최근 주택시장 동향 및 주택 공급 진행 상황에 대해 논의하고 주택 공급 상황을 점검했다.

올 1~5월 전국 주택 착공은 전년동기대비 31% 증가했지만 아직 평년보다는 낮은 수준으로, 정부는 착공 대기 물량 해소를 위해 적극 대응한다는 입장이다. 

참석자들은 최근 서울·수도권 일부 지역 아파트 중심으로 가격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투기 수요로 번지지 않도록 시장 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정부는 앞으로 매주 '부동산 시장 및 공급상황 점검 TF'를 열고 3기 신도시 등에 2029년까지 총 23만6000호가 차질없이 분양될 수 있도록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추가 주택 공급 확대 방안' 마련에도 관계 부처가 공조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