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민간 기업·단체와 주거취약계층 집수리 지원

2024-07-25 16:07
장마 전 취약가구 수리 지원 완료…올해 50가구 지원

서울시 집수리 지원 사례.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민간기업, 비영리단체와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하는 '주거안심동행 민관협력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사업은 시가 주거복지 지원 가구를 선정하고, 민간기업과 단체는 공사비 후원과 맞춤형 집수리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시는 올해 반지하뿐만 아니라 최소 주거면적 이하 저층주택 주거취약가구로도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시는 현재까지 단열·방수·도배·장판 교체 등을 통해 57가구의 집수리를 완료했다. 올해는 50가구를 목표로 사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특히 장마에 취약한 환경에 놓인 반지하 주택 지원을 위해 장마 기간 전 주거환경개선공사 지원을 마무리했다고 시는 밝혔다.
 
서울시는 집수리 공사 중에는 보관 이사업체의 '무료 짐 보관 이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대한수납정리협회의 전문가 재능기부를 통해 짐 정리 컨설팅도 지원했다고 밝혔다. 기업 임직원의 직접시공 및 자원봉사 활동 등 주거취약 가구의 생활 안정을 위한 지원도 병행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주거환경이 열악한 반지하 등에 거주하는 주거약자를 위해 기업의 ESG와 연계해 주거환경개선사업을 계속 추진해 나가는 동시에 짐 정리 자원봉사, 정리 컨설팅 등 주거생활 안정에 필요한 지원도 함께해 나갈 계획"이라며 "무엇보다 민간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한 사업인 만큼 앞으로 더 많은 기관과 협력관계를 맺어 사업을 원활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