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내달 1일부터 전면 권역별 청소책임제 개선
2024-07-25 12:43
권역 편성 시 행정동 구분·적용, 청소 근로자의 중권역 규모로 권역 개편 등
시는 2023년 7월 도입한 ‘권역별 청소책임제’의 문제점 등을 보완·개선해 다음달 1일부터 수거 권역을 재조정한 ‘전면 권역별 청소책임제’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1년여간 권역별 청소책임제를 운영한 시는 운영과정에서 접수된 민원 1만2000여건을 분석하고, 운영과정에서 발생한 주요 문제점을 종합 검토해 왔다.
주요 개선 사항은 권역 편성 시 행정동을 구분·적용한 점이다. 앞으로는 한 개의 동은 한 개의 수거업체가 책임 수거해 시민의 수거업체 파악 및 책임소재가 명확해진다.
또한 근로자 업무 수행 및 장비의 탄력적인 운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중권역 규모로 권역을 개편해 안정적인 수집·운반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정된다. 직영 환경관리원의 권역수거 참여로 대행·직영 혼합구역에서 발생했던 책임소재 문제를 명확하게 하는 등 지난 권역수거 체계에서 발생했던 문제점이 보완·개선된다.
이에 따라 시는 시 전체를 기존과 같이 12개 권역으로 나누면서, 대행 8개 권역과 직영 4개 권역으로 구분해 각 권역별 담당 책임하에 권역 내 청소와 모든 성상 쓰레기를 수거하는 전주시 전체를 전면 권역별 청소책임제로 개선한다.
시는 이번 개선 수거체계가 이전 권역수거 체계를 보완 시행하는 만큼 시행착오를 줄이고, 보다 안정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이달 중 사전점검을 가진 후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아울러 개선 수거체계가 변경됨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청소 미비 상황과 쓰레기 다량 적치 및 수거 지연 사태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행일인 8월 1일 전후로 시·구 합동으로 권역별 1대 1 담당팀을 편성해 청소수행 상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키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수거 체계 변경에 따른 시민들의 혼란을 예방하기 위해 권역수거 안내 전단지 1만매를 제작해 배포하고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시내버스 승강장 BIS시스템과 전광판 등에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1회용품 줄이기 시민활동가와 MOU 기관·단체와도 연계해 개선 수거 체계 홍보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올해 7월부터 시행된 ’생활폐기물 일몰후 배출제‘와 ’재활용품 요일별 품목별 배출제’도 개선 수거 체계 시행과 맞물려 안착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협조를 구했다.
한편, 시는 개선 권역별 청소책임제 시행으로 청소 주체가 명확해짐에 따라 권역별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수행 상태를 1년여 동안 종합 평가 용역을 실시해 그 결과에 따른 가·감점을 차기 대행업체 선정시에 반영하고, 정년퇴직 등 인원 감소에 따른 인력을 직영 환경관리원 확충 혹은 대행업체 확대 등을 통해 대체할지 검토하는데 활용할 예정이다.
홍시찹쌀떡 등 6개 제품, 바이(BUY) 전주우수상품 인증
이번에 인증된 6개 제품은 전주의 중소기업에서 생산·가공된 우수한 제품들로, 구체적으로 △농업회사법인 웰앤뷰의 K-MAK 파우더·과일막걸리키트·전주미나리주·옛촌막걸리 △㈜홍시궁의 홍시찹쌀떡 △주식회사 은혜상사의 형광안전조끼 등이다.
시는 이들 바이전주우수상품 선정업체에 우수상품 인증서와 인증마크를 교부하는 한편, 우수상품 홍보 및 각종 국내외 전시회․박람회 참가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선정업체들은 전주시 중소기업 육성자금 융자 지원시 3.5% 이차보전 지원도 받을 수 있다.
한편, ‘BUY전주’ 사업은 지역 우수업체 육성 및 기업 활성화 차원에서 전주지역 업체가 생산한 제품 중 품질이 우수하고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인증해주는 사업으로, 시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지난 2003년부터 이같은 기업지원시책을 추진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