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證 "두산밥캣, 올 2Q 어닝쇼크 수준 예상"…목표가↓
2024-07-25 09:00
신한투자증권은 25일 두산밥캣에 대해 올 2분기 업황 피크아웃으로 인한 어닝쇼크, 지배구조 재편 작업으로 인한 가치 희석 우려에 따라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모두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5만원으로, 투자의견은 '트레이딩 바이(TradingBUY)'로 낮췄다. 트레이딩 바이는 향후 수익률 -10~10%를 전망할 때 제시하는 투자의견이다.
두산밥캣의 올 2분기 매출액은 원화 기준 매출액 2조2366억원, 영업이익 2395억원이며 컨센서스를 각각 13%, 29% 하회하는 어닝 쇼크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금리 인하가 지연되면서 판매 감소, 비용 증가가 크게 반영됐다"면서 "지배구조 재편 작업을 진행 중이고, 두산로보틱스와의 시너지는 장기 관점, 단기적으로는 지분 교환 및 합병에 대한 두산밥캣의 가치 희석 우려가 더 크게 작용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로보틱스의 주가도 하락세지만 주매청 자격은 7월 11일 이사회 결의일 이전 보유자에 한한다"며 "주총 의결이 관건으로 참여 주식의 3분의2 이상 동의 요건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식 교환 무산 시 일부 주가 회복이 예상되나 업황 둔화와 신뢰 저하로 회복에 시간이 필요할 것이며, 주식 교환에 성공해도 로보틱스의 가치를 지지하며 시너지를 보이기에는 시차가 존재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