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북한, 대남 쓰레기 풍선 또 살포...경기북부 이동 중"

2024-07-24 07:44
올해만 10번째 오물·쓰레기 풍선 부양

21일 경기도 파주시 파주읍 소재 도로에 북한에서 부양한 대남쓰레기 풍선 내용물이 떨어져 있다. [사진=합동참모본부]
북한이 24일 대남 쓰레기 풍선을 또다시 살포했다. 
 
북한이 오물·쓰레기 풍선을 남쪽으로 날려 보낸 것은 올해 들어 10번째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대남 쓰레기 풍선(추정)을 또다시 부양하고 있다"고 밝혔다.
 
합참은 "현재 풍향이 서풍계열로 대남 쓰레기 풍선은 경기 북부 지역으로 이동 중"이라고 전했다.
 
북한은 지난 5월 말부터 우리 민간 단체들의 대북 전단 등에 반발해 모두 10차례에 걸쳐 오물·쓰레기 풍선을 날려 보냈다.
 
우리 군은 서부·중부·동부전선에 배치된 고정식 확성기를 릴레이식으로 돌아가며 제한적으로 방송하며 대응해 오다, 21일 오후 1시부터는 전방 지역 모든 확성기를 동시에 가동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합참은 "국민들은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면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