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9월 체코 방문해 원전 프로젝트 추진 방안 논의
2024-07-23 18:55
피알라 총리와 통화…양국 협력 방안 의견 교환
성태윤 정책실장·안덕근 산업부 장관 특사 파견
성태윤 정책실장·안덕근 산업부 장관 특사 파견
윤석열 대통령이 신규 원전 건설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수력원자력을 선정한 체코에 특사단을 파견한 것에 이어 직접 방문해 추진 방안을 논의한다.
23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고, 원전 분야를 비롯한 양국 간 실질적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원전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과 양국 간 경제 협력 심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피알라 총리의 초청으로 9월 체코를 방문하기로 하고, 외교 경로를 통해 구체적인 사항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통화에서 체코 두코바니 원전 입찰에서 한수원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에 대해 사의를 표하고, "앞으로의 후속 조치를 위해 고위급으로 구성된 정부 대표단을 파견했다"고 말했다.
또 "이번 체코 원전 사업은 양국 모두의 원전 사업 역량이 획기적으로 증강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원전 르네상스 시대를 맞아 앞으로 양국이 함께 손잡고 세계 시장으로 진출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양국 정상은 이번 원전 사업을 계기로 교역, 투자, 첨단 산업 전반으로 협력을 확대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심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파견된 특사단은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2명으로 구성되며,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의 면담에는 황주호 한수원 사장과 실무진까지 총 5명이 참석한다. 윤 대통령의 친서에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대한 감사 인사와 향후 양국의 협력 방안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