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가공 소공인의 동반자…'전주대장간' 개소
2024-07-23 15:18
소공인 집적지구 공동기반시설인 '전주대장간 여는 날' 행사 가져
시는 23일 팔복동 산업단지에서 우범기 시장과 남관우 시의회 의장, 황미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상임이사, 안태용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이인호 전주벤처기업육성촉진발전지구 발전협의회장, 송병삼 전주금속가공소공인협회 회장을 비롯한 지역 소공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시 소공인 집적지구 공동기반시설(전주대장간)’의 힘찬 출발을 알리는 ‘전주대장간 여는 날’ 행사를 개최했다.
전주대장간은 시가 지난 2020년 팔복동을 비롯한 인근 금속가공 소공인의 집적 경쟁력 향상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모한 ‘소공인 집적지구 공동기반시설 구축사업’의 금속가공업 분야에 선정됨에 따라 총 36억6000만원이 투입돼 구축됐다.
주요 시설은 금속가공 소공인들의 현장 업무능력 향상과 상호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공동작업장 △장비운영실 △측정실 △소회의실 △커뮤니티 공간 △교육장 등이다.
특히 전주대장간에는 지역 영세 금속가공 소공인들을 위한 △금속레이저 절단기 △와이어 컷팅기 △머시닝센터 △3차원 측정기 △레이저 용접기 △슈퍼드릴 등의 장비도 구축돼있다.
시는 이날 개관식을 시작으로 ‘전주대장간’ 시설을 활성화해 전주지역 금속가공 소공인의 경쟁력을 높이고, 이를 바탕으로 관련 전·후방 산업도 함께 성장시켜 나가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시는 새로운 협업 생태계 공간으로 출발한 ‘전주대장간’에 지역의 금속가공 소공인 협의체를 구성하고, 각종 기술 개발과 상품력 강화, 새로운 시장 개척 등을 지원하는 등 관련 산업 육성 및 효율적인 공간 활용방안에 대해 꾸준히 모색해나갈 방침이다.
우범기 시장은 “이번에 개관한 ‘전주대장간’이 지역 금속가공 소공인의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가는 구심점이 되길 바란다”면서 “전주시도 금속가공 산업의 상생과 지속가능성을 모색하며 강한 경제 전주의 한 뿌리가 될 수 있도록 성실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돼지카드(전주사랑상품권) 추가할인 시행
시는 기존 전주사랑상품권 사용 시 지급되는 10%의 캐시백과 더불어 모바일 간편결제 가맹점에서 QR결제하거나 전주맛배달 결제, 착한가격업소 결제 시 3% 추가 캐시백을 지급하는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먼저 시는 지난 6월부터 국비 7500만원을 확보해 착한가격업소 40여 개소에서 돼지카드로 결제 시 추가 3% 캐시백을 지급하고 있다.
시는 고물가 속 물가안정을 위해 올 하반기에는 추가 신규 지정을 통해 착한가격업소를 50여 곳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또한 시는 지속되는 고물가 속 소비위축으로 경영난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와 시민의 이용 편의 증진을 위한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모바일 간편결제(QR) 기반 확대’와 ‘전주맛배달 경쟁력 강화’ 등 2개 사업의 추가 캐시백 예산으로 국비 5억5600만원을 확보했다.
시는 추가 캐시백 예산이 확보된 만큼 가맹점 모집 등 간편결제 활성화에 나서 돼지카드 없이 앱으로 결제토록 만들어 사용자와 가맹점의 편의를 높여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전주시 공공배달앱인 ‘전주맛배달’에 대해서도 추가 3% 캐시백 지급을 통해 이용객과 입점 사업자를 늘려 전주맛배달 재도약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한편, 돼지카드의 1인당 구매 한도는 월 50만원, 연간 200만원으로, 전주사랑상품권 신규 사용을 원하는 시민은 전주사랑상품권 앱을 내려받아 가입 후 모바일 앱에서 카드를 신청하거나 전북은행에 방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