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입 1년' 청년도약계좌, 청년 5명 중 1명 가입…가입유지율 90%
2024-07-23 14:00
2년 이상 가입시 신용점수 가점 5~10점 부여
청년도약계좌 도입 1년 만에 청년 5명 중 1명이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가입유지율은 일반적금의 2배 수준인 90%를 유지했다.
23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청년도약계좌는 지난해 6월 출시 이후 올 6월 말까지 총 133만명이 가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청년도약계좌 가입요건을 충족하는 청년이 약 600만명으로 추정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청년 5명 중 1명이 가입한 셈이다.
1년 만기 은행권 일반적금의 가입유지율이 45%, 청년희망적금이 80%인 점을 감안하면 청년도약계좌 가입유지율(90%)은 상당히 높은 편이다.
신용점수 가점이 추가 부여될 경우, 금융이력 부족하다는 사유로 신용도가 낮게 평가되고 있는 청년층의 신용형성·축적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청년도약계좌 가입 청년들의 부득이하고 긴급한 목돈 수요를 감안해 2년 이상 가입자에 한해 납입액 일부를 인출할 수 있는 부분인출서비스도 도입한다. 부분인출 가능액은 누적 납입액의 최대 40% 이내로 제한된다. 부분인출금액에 대한 이자와 이자소득세 부과, 정부기여금 지급 기준은 중도해지한 경우와 동일하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청년도약계좌는 청년층의 자산 포트폴리오 기반이 되도록 계속 진화할 것"이라며 "정부는 은행권과 함께 추진과제를 차질없이 이행하고, 보다 나은 금융여건을 위한 새로운 정책과제도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