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트럭, 라누티 그룹에서 FH 에어로 트럭 1500대 수주

2024-07-22 10:58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최대 90%까지 절감 가능

볼보트럭이 이탈리아 운송 및 물류 기업인 라누티(Lannutti) 그룹으로부터 1500대의 볼보 FH 에어로(Areo) 트럭 주문을 수주했다. 로저 알름(Roger Alm) 볼보트럭 사장(왼쪽)과 발터 라누티(Valter Lannutti) 라누티 그룹 CEO.[사진=볼보트럭]
 

볼보트럭이 이탈리아 운송 및 물류 기업인 라누티(Lannutti) 그룹으로부터 1500대의 볼보 FH 에어로(Areo) 트럭 주문을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볼보트럭 사상 최대 규모의 거래 중 하나로, 라누티 그룹은 유럽 8개국에서 운영 중인 자사의 2500대의 장거리 운송용 물류 트럭 중 일부를 교체하고자 볼보 FH 에어로 트럭을 주문했다.

발터 라누티(Valter Lannutti) 라누티 그룹 CEO는 "라누티 그룹은 저공해와 더불어 운전자에게 높은 수준의 편안함과 안전성을 제공하는 차량을 우선으로 채택해 운전자와 다른 모든 도로 이용자를 보호하고자 한다"면서 "볼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배기가스 배출 제로를 향한 우리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라누티가 주문한 볼보트럭의 대부분은 폐기물에서 생산할 수 있는 연료인 HVO(수소화 식물성 오일)로 구동되기에,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최대 90%까지 절감할 수 있다.

로저 알름(Roger Alm) 볼보트럭 사장은 "이번 계약은 라누티가 볼보트럭과 오랜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쌓아온 신뢰를 의미하는 것으로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며 "볼보 FH 에어로는 고객의 연료 비용과 더불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절감할 뿐만 아니라 운전자가 가장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춘 트럭 모델 중 하나"라고 전했다.

한편, 새로운 볼보 FH 에어로는 FH 에어로, FH 에어로 일렉트릭, FH 에어로 가스 구동, FH16 에어로 등 네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신형 FH 볼보 에어로 차량은 2024년과 2025년에 걸쳐 라누티 그룹에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