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위, 제주도청·제주문화예술재단과 '공연예술 연습공간 사업' 협약 체결

2024-07-19 11:12
제주 원도심 활성화 도모와 공연예술인 창작 활동 여건 기반 마련
올해 연말 '아르코공연연습센터@제주' 개관식 진행 후 본격 운영 돌입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이하 예술위)와 제주특별자치도청(도지사 오영훈·이하 제주도청), 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김수열·이하 재단)은 18일 아르코공연연습센터@제주(구)재밋섬에서 유관관계자 약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연예술 연습공간 사업에 대한 3자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공연예술 연습공간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 사업을 위탁받아 예술위에서 총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예술위, 지자체, 지역문화재단이 3자 협약을 통해 지역의 유휴 시설을 공연예술 연습공간으로 재생하고, 예술위는 향후 지역에서 독자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직·간접적 지원(사업비 지원, 운영개선 모델 구축, 대관시스템 운영, 통합홍보 등)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르코공연연습센터@제주’는 2023년부터 지역민과 예술가들의 의견수렴 내용을 바탕으로 타당성 검토 및 자문위원회를 통해 설계(안)을 검토했으며, 총 20억원의 조성비용이 투입됐다. 센터는 중연습실 2개, 소연습실 1개, 개인연습실 2개와 부대시설(리딩룸, 휴게실 등)을 구비하고 있다.
 
해당 시설은 문화예술공간으로 새단장을 준비하고 있는 ‘제주아트플랫폼’ 내 3~4층에 위치하고 있다. 제주 내 유일한 국공립조성 연습공간으로서 향후 타 문화예술 사업과 연계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장점이 있다.
 
해당 공간은 2024년부터 12월부터 개관을 시작으로, 2029년 협약 종료부터는 제주 지역에서 독립 운영될 계획이다.
 
‘아르코공연연습센터@제주’는 공연예술연습공간 지원사업의 마지막 조성지로 해당 협약을 통해 제주지역의 민간 공연예술단체 및 예술가에 안정적인 연습공간을 제공해 침체된 제주 원도심 활성화와 지역 공연예술 거점 인프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병국 예술위 위원장은 “‘아르코공연연습센터@제주’를 발판삼아 앞으로 제주가 국제적 문화예술도시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문화예술로 풍성한 제주도가 될 수 있도록 예술위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아르코공연연습센터@제주’는 10월부터 11월까지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12월 중 개관식 시작으로 본격적인 운영을 개시할 예정이다.
 
제주지역을 포함한 전국 21개소 지역의 공연예술 연습공간 대관 신청은 예술위 홈페이지에서 대관 신청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