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2050 탄소중립' 달성 고삐 죈다…사업 추진 전략 고도화 

2024-07-19 10:04
청정수소발전 추진계획 워크숍 성료

한국서부발전은 18~19일 충남 덕산 스플라스리솜에서 ‘청정수소발전 워크숍’을 진행했다. [사진=한국서부발전]
한국서부발전이 성공적인 무탄소 연료 전환을 위해 사내외 전문가와 청정수소발전 사업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추진 전략을 고도화 했다.

서부발전은 18일부터 19일까지 충남 덕산에서 '청정수소발전 추진 계획·중장기 전략 전사 공유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행사에는 서부발전과 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 두산에너빌맅, 딜로이트안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수소정책 현황과 경제성을 분석하고 △서부발전 청정수소 발전계획 △국내외 수소·암모니아 에너지 동향 △무탄소 복합화력 동향·전망 △석탄화력 암모니아 혼소 전망 △청정수소발전 중장기 전략 등을 주제로 강연·발표·토론을 진행했다.

서부발전은 워크숍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해 '2050 무탄소 발전' 실현을 위한 중장기 추진 전략을 재편하고 청정수소 발전량을 단계별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 2020년 세계적 온실가스 감축 기조에 따라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삼고 이듬해 수소법을 시행했다. 이어 지난 5월 세계 최초로 청정수소발전 입창시장을 개설하는 등 무탄소 연료전환을 유도하고 있다.

서부발전은 지난해 6월 한화임팩트와 세계 최초로 80㎿(메가와트)급 가스터빈의 수소 혼소율 60% 실증에 성공했다. 또 현재 150㎿급 대형 가스터빈 수소 혼소 정부 과제를 진행 중이다. 이 밖에도 대형 가스터빈 수소 전소, 1000㎿급 석탄화력 혼소 등 청정수소 발전도 계획하고 있다. 

엄경일 기술안전부사장은 "무탄소 연료전환은 온실가스 감축과 회사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필수적"이라며 "새롭게 추진되는 사업인 만큼 철저한 분석을 통해 사업전략을 마련하고 에너지 전환을 차질 없이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