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오물풍선 200여개 살포…경기 북부 40여개 떨어져

2024-07-19 09:44
오물풍선 내용물 대부분 종이쓰레기

군이 지난 6월 25일 서울 성북구 석관동에 낙하한 오물풍선 내용물을 처리하고 있다. [사진=합동참모본부]

북한이 18∼19일 대남 오물풍선 200여개를 살포한 것으로 확인됐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전날 오후 5시부터 이날 새벽 4∼5시까지 오물풍선 200여개를 띄웠고, 이 중 40여개가 남측 지역에 떨어졌다.
 
북한이 내려보낸 오물 풍선은 경기 북부지역에 낙하했다. 오물풍선의 내용물은 대부분 종이쓰레기로 전해졌다.
 
군의 분석 결과 현재까지 안전 위해 물질은 없었으며 공중에 식별되고 있는 오물풍선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남쪽을 향해 오물풍선을 날려 보낸 것은 지난달 26일 이후 22일 만이다.
 
우리 군은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에 대응해 전날 오후 6시경부터 이날 새벽 4~5시까지 대북 확성기 방송을 실시했다. 군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튼 것은 지난달 9일 이후 39일 만이다.
 
대북 확성기는 1963년부터 활용된 대표적인 대북 심리전 수단이다. 북한의 체제를 흔들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심리전 수단으로 꼽힌다.

특히 지금처럼 북한 주민들이 한국에 관심을 많이 가지는 시기에 대북 방송은 북한 체제 유지에 더 치명적일 수 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