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탄핵소추안 청문회 개최…1주기 맞은 채상병 사건 집중 질의 전망

2024-07-19 09:10
신원식 국방장관 등 6명 불출석 사유서 제출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16일 오후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국민청원' 청문회 증인 추가 출석 요구의 건에 대한 토론 방식을 두고 국민의힘 간사인 유상범 의원(왼쪽),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승원 의원(오른쪽)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 요청에 관한 국회 청문회가 19일 열린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오전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 요청 국민동의 청원이 내건 탄핵 사유 5가지 중 '채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한 의혹을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이날은 지난해 7월 19일 실종자 수색 작업 중 순직한 해병대 채모 상병 1주기이기도 하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주도하는 청문회에 국민의힘이 참석할지는 미정이다. 정부와 여당은 '불법 청문회'라고 반발하고 있다. 

민주당은 법사위에서 수사 외압 의혹에 연루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신원식 국방부 장관,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 등 22명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그러나 신 장관과 조 원장, 이 전 대표 등 총 6명은 법사위에 청문회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해 출석 여부가 불투명하다. 

이 전 대표는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의 수사와 재판을 받았으며, 최근 '임성근 구명 로비설'의 핵심 인물로 지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