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3년 연속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누적 5000억원

2024-07-18 14:31
올해 2500억원 추가…이차보전금액도 녹색대출에 활용

신한은행 본점 전경 [사진=신한은행]

신한은행이 3년 연속 한국형 녹색채권을 발행하며 누적 5000억원을 달성하게 됐다.
 
신한은행은 18일 2500억원 규모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2022년 국내 시중은행 최초 1000억원 발행에 이어 지난해 1500억원까지 총 5000억원 규모의 녹색채권을 발행하게 됐다.
 
한국형 녹색채권은 조달된 자금을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에 부합하는 사업에 사용하는 채권이다. 대출 지원 시 사전에 환경부가 지정하는 기관에서 적합성을 사전 검토하는 등 절차가 필요하다.
 
올해 녹색채권으로 조달한 2500억원은 향후 한국표준협회의 녹색분류체계 적합성 검토를 받은 리튬 이온 배터리의 생산설비 구축과 운영 프로젝트에 지원한다.
 
또 녹색채권 발행으로 받는 이차보전금액은 녹색대출 금리 우대에 활용한다. 이를 통해 자금 조달과 운영, 시스템에 이르는 녹색금융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해 나간다.
 
현재 신한은행은 환경부가 주관하는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 이차보전 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환경부는 채권 발행금액의 0.2~0.4%를 지원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녹색금융의 저변을 확대해 국내 녹색산업 육성과 국가 탄소중립 목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