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세계 최고 데이터 융합 인재 양성

2024-07-16 15:44
'글로벌 데이터 융합 전공' 석사 과정 신설...2025학년도 입시부터 적용
과기부 '글로벌 데이터 융합 리더 양성' 사업 '해외교육형' 선정

포스텍 교명 [사진=포항공과대학교]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이 세계적 수준의 데이터 융합 교육·연구를 선도하고 글로벌 대학과 연구소, 기업과의 데이터 기반 협력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글로벌 데이터 융합 리더 양성을 본격 추진한다.
 
1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글로벌 데이터 융합 리더 양성' 사업 추진 대학 3곳을 발표했다. 이 사업은 글로벌 비즈니스 모델과 마케팅 포함 데이터 기반 의사 결정을 지원하는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며, 사업은 ‘해외교육형’과 ‘해외연계형’ 부문으로 나뉜다.
 
포스텍은 졸업 학점의 40% 이상을 해외 현지 교육으로 채우는 ‘해외교육형’ 추진 대학으로 선정됐다. 사업 기간은 오는 2029년 12월 31일까지며, 사업비는 총 93억원이다.
 
이에 따라 산업경영공학과 내에 ‘글로벌 데이터 융합 전공’ 석사 과정을 신설하고, 2025학년도부터 매년 신입생(정원 12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학생들은 데이터 분석과 문제 해결, 데이터 융합 글로벌 기업가 정신 등 교과목을 수강하고 독일 아헨공대(데이터 사이언스), 유럽 ERCIS(비즈니스 애널리틱스), 호주 멜버른대(인공지능), 미국 퍼듀대(제조·의료), 싱가폴국립대(물류·서비스) 등 해외 협력 기관에서 6개월 동안 글로벌 산업 응용 교육과 캡스톤 프로그램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이 학위 과정에는 포스코 홀딩스, LG전자, 퍼즐데이터, H에너지, 아우토크립트, 모토브 등 국내 주요 기업들도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의 책임 교수인 포스텍 산업경영공학과 김광재 교수는 “산학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야를 갖춘 데이터 융합 인재를 양성하고, 글로벌 데이터 융합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하겠다”라는 포부를 전했다.
 
한편 이번 사업에서 ‘해외교육형’ 부문에는 포스텍과 KAIST(한국과학기술원)가 선정됐으며, ‘해외연계형’에는 서울대가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