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봉선화 연정' 가수 현철, 저 하늘의 별이 되다
2024-07-16 17:44
트로트 4대 천왕…많은 히트곡 남겨
오랜 투병 끝에 별세…향년 82세
오랜 투병 끝에 별세…향년 82세
'봉선화 연정' '사랑은 나비인가 봐' 등 히트곡으로 인기를 누린 트로트 가수 현철이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82세.
16일 가요계에 따르면 가수 현철은 지난 15일 서울 광진구 한 병원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고인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차려진다.
1942년 부산에서 태어난 고인은 1969년 곡 '무정한 그대'로 가요계에 발을 디뎠다. 1970년대 부산에서 '현철과 벌떼들'을 결성해 활동했으나 이름을 알리지 못했다.
1990년 내놓은 '싫다 싫어'라는 곡까지 연달아 인기를 얻으면서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사랑은 나비인가 봐'와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기며 송대관, 태진아, 설운도와 함께 트로트 4대 천왕으로 불렸다.
현철은 수년 전 경추 디스크 수술을 받은 뒤 신경 손상으로 건강이 악화하면서 오랜 기간 투병을 이어 왔다.
2020년 KBS 2TV '불후의 명곡'에 하춘화와 함께 레전드 가수로 출연한 것이 생전 마지막 방송 출연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