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배라와 AI 아이스크림 출시…"제미나이로 여러 흥미로운 일 추진"

2024-07-15 14:44
구글 제미나이로 만든 '트로피컬 썸머 플레이' 출시

신경자 구글 아시아 태평양 지역 플랫폼·에코시스템 마케팅 총괄은 15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워크샵 바이 배스킨라빈스에서 열린 '트로피컬 썸머 플레이' 출시 미디어 이벤트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박진영 기자]

"구글은 최신 인공지능(AI) 제미나이를 통해 이번 배스킨라빈스와의 협업 사례와 같이 이전에는 생각지 못했던 흥미로운 일들을 추진하고 있다."
 
신경자 구글 아시아 태평양 지역 플랫폼·에코시스템 마케팅 총괄은 15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워크샵 바이 배스킨라빈스에서 열린 '트로피컬 썸머 플레이' 출시 미디어 이벤트에서 이같이 밝혔다. 

'트로피컬 썸머 플레이'는 구글의 최신 인공지능 모델 ‘제미나이(Gemini)’를 활용해 개발된 배스킨라빈스의 신제품이다.  배스킨라빈스의 차세대 상품 개발 모델인 AI NPD(New Product Development)시스템으로 개발한 '오렌지 얼그레이'에 이은, 두 번째 AI 기반 아이스크림이다.

신경자 총괄은 "제미나이는 멀티모달 AI로, 텍스트는 물론 이미지나 영상까지 이해하고 처리할 수 있다"면서 "일례로 냉장고 재료 사진을 찍어 보여주면 제미나이가 새로운 음식 레시피를 추천해주기도 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구글은 제미나이를 통해 앞으로도 AI 기술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면서 "책임감있고 기술개발과 편리한 활용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트로피컬 썸머 플레이 개발은 구글플레이의 4가지 로고 컬러에 어울리는 원료를 질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여름 시즌 인기 검색 키워드를 반영한 구글플레이 로고 컬러의 비주얼과 원료 구성을 제안받았다. 특히 가벼우면서도 청량감이 가득한 여름 대표 과일을 활용한 플레이버 조합이 특징이다. 빨강, 노랑, 초록, 파랑의 구글플레이 로고의 색을 각각 망고, 오렌지, 사과, 패션 후르츠 등 4가지 샤베트와 소르베 조합으로 형상화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허희수 SPC그룹 부사장은 "정보기술(IT)과 식품, 각각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두 기업의 공통 철학인 행복을 제공하기 위해 만든 신제품"이라면서 "구글 인공지능 제미나이가 제안한 아이스크림을 배스킨라빈스가 구체화하고 제품화 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는 전세계 배스킨라빈스 최초로 한국에서 선보인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이 퍼스널 플레이버' 이벤트를 통해 기자가 받은 아이스크림 '슈팅스타' [사진=박진영 기자]

이와 함께 이날 제미나이를 활용해 수십 가지의 아이스크림 플레이버 중 참여자들의 성격유형검사(MBTI)와 기분에 맞는 아이스크림을 추천해 주는 '마이 퍼스널 플레이버' 이벤트도 진행됐다. 기자의 MBTI와 기분을 키워드로 입력했더니, "활발하고 열정적인 ENFP에겐 워크샵으로 피로를 풀어주고 활력을 불어넣어 줄 아이스크림으로 '슈팅스타'를 추천한다'는 답변이 나왔다. 이어 "톡톡 터지는 슈팅스타는 박진영 님처럼 긍정적인 에너지와 톡톡 튀는 매력을 닮았다"면서 "달콤한 바닐라 아이스크림은 워크샵에서 소모된 에너지를 보충해주고 톡톡 처지는 슈팅스타는 지친 몸과 마음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이라고 구체적인 추천 이유를 덧붙였다.

한편, 구글플레이와의 이색적인 프로모션으로 탄생한 ‘트로피컬 썸머 플레이’는 여름 시즌 한정 운영될 예정이다.
 
15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워크샵 바이 배스킨라빈스에서 열린 '트로피컬 썸머 플레이' 출시 미디어 이벤트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하고 있다. [사진=박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