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군' 차승원 "대역 없이 액션 소화…엘보우 나을만 하면 또 총격신 촬영"

2024-07-15 14:26

배우 차승원이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폭군'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7.15[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배우 차승원이 드라마 '폭군'의 모든 액션신을 직접 소화했다. 

15일 서울 강남구 파르나스호텔에서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드라마 '폭군'(감독 박훈정)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박훈정 감독, 배우 차승원, 김선호, 김강우, 조윤수 등이 참석했다. 

차승원은 극 중 '폭군 프로그램'과 관련한 걸림돌을 제거하려는 청소부이자 은퇴한 전직 요원 '임상' 역을 맡았다. 

이날 차승원은 모든 액션신을 직접 소화했다고 밝히며 "엘보우(팔꿈치)가 나을만 하면 또 (액션을 해서) 다시 도졌다. 무거운 총을 한 손으로만 쏴서다. 그런 장면들이 임상의 캐릭터를 보여주기 때문에 (액션에) 더욱 욕심이 있었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차승원 배우가 거의 모든 액션 장면을 대역 없이 연기했다. 본인이 대역으로 촬영하는 걸 못마땅해한다"고 말했다.

이에 차승원은 "(대역을 쓰면) 내 몸놀림과 다르다. 대역을 연기하는 배우도 잘하지만, 내 손짓발짓과 달라서 튈까 봐 (직접 액션신을 촬영했다)"고 거들었다.

박 감독은 "(차승원 배우가) 세세한 부분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잘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폭군'은 초인 유전자 약물 '폭군 프로그램'의 마지막 샘플이 배달 사고로 사라진 후, 각기 다른 목적으로 샘플을 차지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이 쫓고 쫓기는 액션 스릴러 작품이다. 오는 8월 14일 디즈니플러스에서 4편 전편이 모두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