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군' 차승원 "칭찬에 인색한 사람이지만…조윤수 액션엔 깜짝, '불나방' 같아"

2024-07-15 14:06

배우 차승원이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폭군'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07.15[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배우 차승원이 드라마 '폭군'으로 호흡을 맞춘 조윤수를 칭찬했다. 

15일 서울 강남구 파르나스호텔에서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드라마 '폭군'(감독 박훈정)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박훈정 감독, 배우 차승원, 김선호, 김강우, 조윤수 등이 참석했다. 

극 중 차승원은 '폭군 프로그램'에 관련한 걸림돌을 제거하려는 은퇴 요원 '임상' 역을 맡았다. 조윤수는 '폭군 프로그램' 샘플 탈취를 의뢰 받은 기술자 '자경' 역으로 '임상'과 대립한다.

차승원은 "(나는) 칭찬에 인색하다"면서도 "이번에 조윤수 배우랑 액션씬을 많이 찍고 부딪혔는데, (조윤수가) 정말 잘 해줘서 뿌듯했다"고 말했다. 
박훈정 감독(오른쪽)이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폭군'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07.15[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조윤수의 액션은 차승원을 비롯하여 많은 이를 놀라게 했다고. 박 감독은 "지금까지 만난 배우 중 가장 주먹을 잘 쓰는 것 같다. 주먹질은 거의 대역 없이 찍었다"고 말했다.

조윤수는 "감독님이 '너 많이 때려봤나?'라고 물으시더라. 액션신을 찍을 때는 거칠고, 짐승 같은 날 것의 모습을 표현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차승원은 "(조윤수는) 불사조, 불나방 같았다. 액션씬을 준비하면서 같이 합을 맞춰봤는데 정말 잘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폭군'은 초인 유전자 약물 '폭군 프로그램'의 마지막 샘플이 배달 사고로 사라지고, 샘플을 차지하기 위한 이들이 쫓고 쫓기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오는 8월 14일 공개되는 '폭군'은 총 4부작으로 디즈니플러스에서 동시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