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인천시립미술관' 3차례 전문가 세미나서 활성화 모색
2024-07-15 12:21
7월부터 9월까지 주제별 전문가 심층 연구세미나 개최
'인천대로 일반화 2단계 도로 공사'주민설명회 개최
'인천대로 일반화 2단계 도로 공사'주민설명회 개최
미술관의 건립 과정과 운영 방향을 시민, 지역미술계, 전문가 등과 공유하기 위한 ‘사전홍보 기반 구축 및 운영’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본 연구세미나는 3차례에 걸쳐 다양한 주제로 논의될 예정이다.
1차 세미나(7월 26일)는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공립미술관 관장들이 '국내외 미술관 건립·개관 사례와 미술관의 변화 양상'을 주제로 △사례 연구 및 비교분석을 통한 인천시립미술관의 특화 전략 △동시대 미술관의 개념과 역할, 의미 등의 변화와 미래지향점 △미술관 건립과 개관 준비를 위한 실무론적 관점에 대해 논의한다.
2차 세미나(8월 27일)는 인천의 거점 예술가, 전시공간 운영자들이 '인천 지역성을 기반으로 한 미술담론 공유'를 주제로 △인천 지역 미술계 지형도 파악 △인천의 문화 실태와 문화적 자원 △동아시아 미술 허브로서의 역할 정립과 거점화 및 네트워크 전략 △미술관에 기대하는 역할 제안을 공유한다.
3차 세미나(9월 10일)는 문화정책전문가, 미술비평가들이 '미래지향적이며 지속가능한 미술관'을 주제로 △동시대 지역 미술관의 문화정책과 문화예술교육 방향성 △미래지향적이며 지속가능한 미술관을 위한 세부전략 △인공지능(AI)시대에 대응하는 미술관 운영 전략과 기술 접근성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 인천시가 가진 ‘개항과 이민의 역사’를 중심으로 ‘DEIA : 다양성(Diversity), 형평성(Equity), 포용성(Inclusion), 접근성(Accessibility)’에 대한 주제를 미술 비평적 관점에서 들여다보게 된다.
이러한 다양한 주제와 가치를 포용하는 인천시립미술관의 논의를 토대로 시민·지역미술계·전문가 등이 참여해 미술관 개관의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3차례의 전문가 세미나를 진행한 이후 10월 말에는 시민참여 공개포럼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세미나와 공개포럼에서 제시된 내용들은 연구자료로 제작해 인천시 홈페이지와 사전프로그램 홍보를 위한 웹페이지에 게시해 시민 누구나 공유할 수 있도록 공개한다.
한명숙 시 문화기반과장은 “개관 전까지 단계별 공론화 과정과 다양한 시민 참여형 사전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시민, 지역 예술계, 전문가와의 소통·협력의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며 “인천지역을 대표하는 시립미술관에 걸맞은 위상 강화와 새로운 예술공간에 대한 문화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립미술관은 인천뮤지엄파크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300만 인천 시민과 지역 예술계의 오랜 염원을 담아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573번지 일원에 건립된다. 올 하반기 행정안전부 제2차 중앙투자심사를 거쳐, 전시 공사와 개관 준비 후 2027년 준공이 목표다.
◆ ‘인천대로 일반화 2단계 도로 공사’주민설명회 개최
인천시는 시 지방건설기술심위위원회의 공사기간 산정의 적정성 심의가 완료돼, 인천대로 홍보와 사업 규모, 추진 방향, 향후 일정 등을 시민들에게 설명하고 의견을 듣는 소통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이번 설명회를 개최한다.
특히, 인천대로 상부 왕복 4차로, 녹지공간과 하부 지하도로를 통합시공하기로 해 적정 공사 기간이 재산정되면서, 준공이 당초 2027년에서 2030년으로 변경된 사유를 설명할 예정이다.
이원주 시 인천대로개발과장은 “향후 인천대로 일반화 도로개량(2단계)사업과 지하도로로 건설하는 혼잡도로 개선 사업의 실시설계적격자 선정 후 기본설계안을 가지고 주민설명회를 다시 개최해 시민 소통을 강화하고 시민 의견 수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대로 일반화 도로개량(2단계) 공사는 인천대로 주안교차로~ 서인천IC까지 일반도로 5.64㎞, 4차로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도로 중앙에는 조경녹지, 산책로, 운동시설 등을 조성한다.
또 혼잡도로 개설 공사는 공단고가교~서인천까지 하부에 4차로의 지하차도(4.53㎞)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인천대로 일반화 도로개량(2단계) 및 혼잡도로 개설’사업은 설계·시공일괄입찰(턴키)방식으로 시행되는데, 오는 8월쯤 공사계약 입찰공고 후 2025년 5월 우선 시공분을 착공, 2030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