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도 큰 비" 농식품부 비상 대응체제 유지

2024-07-12 11:47

10일 쏟아진 장맛비에 부여군 세도면 비닐하우스가 침수돼 있다.[사진=연합뉴스]


농림축산식품부는 정체전선의 북상으로 이번 주말 호우 등 연이은 비 소식이 예보됨에 따라 소속기관, 유관기관 등과 함께 공동 비상 대응체제를 유지·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이달 7일부터 10일까지 내린 비로  해를 입은 지역을 포함해 다시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는 만큼 2차, 3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유관기관에 피해 현장점검과 복구지원을 긴급 지시했다. 

농식품부는 12일 현재 호우로 침수된 논은 전부 퇴수 조치가 완료됐고 산사태 지역과 사면 사면이 유실된 저수지도 응급복구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농촌진흥청은 현장기술지원단을 파견해 작물 생육상황을 점검하고 생육 회복 지원, 병해충 방제를 실시한다. 농어촌공사는 저수지 수로 물빼기 작업, 배수장 등 수리시설을 긴급 점검해 추가 피해가 없도록 가용 자원을 총 동원할 계획이다. 

송 장관은 "이번 주말부터 정체전선이 다시 북상하는 것에 대비, 농식품부, 농업관련 유관기관, 지자체 등에서 모든 자원을 총 동원해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주말에도 비상대응 태세를 갖춰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