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더 많은 우리,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이민정책 토론회' 개최

2024-07-11 15:42
외국인 주민을 공동체 번영에 기여할 수 있는 주체로 정립하기 위한 방안 모색

 
[사진=경기도]
경기도는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13회 인구의 날을 기념해 ‘더 많은 우리,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이민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토론회는 외국인 주민을 사회구성원으로서 동등한 권리를 누리는 주체이자 공동체 번영에 기여할 수 있는 주체로 정립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에 앞서 이희준 기획조정실장은 개회사를 통해 “경기도는 현재 외국인 주민 수가 75만여 명을 넘어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2022년 말 기준 총인구 대비 외국인 주민 비율은 5.5%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며 “외국인 주민을 우리 사회의 진정한 파트너로 인식하고 함께 성장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주제 발표를 맡은 정기선 서울대학교 사회발전연구소 객원연구원은 ‘인구변화에 대응하는 이민정책의 방향과 과제, 광역지자체인 경기도의 역할’을 제언했다.

첫 번째 토론을 맡은 김남국 고려대학교 교수는 ‘이민자 사회통합에서 반차별 정책의 중요성, 정책 대상을 세분화하기 위한 고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두 번째 토론을 맡은 강희중 경기도 외국인정책과장은 ‘경기도에서 추진 중인 외국인정책과 향후 외국인 정책 추진 방향’을 설명했다.

세 번째 토론을 맡은 유정균 경기연구원 인구영향평가센터장은 ‘외국인 거주자의 다양성과 정책방안’이란 주제로 인구집단 또는 외국인 거주자 유형에 대해 선제적 대응을 통한 지역 차원의 유의미한 정책 발굴의 필요성을 밝혔다.

네 번째 토론을 맡은 오경석 경기도외국인인권지원센터 소장은 ‘이민사회 경기도: 더 많은 우리를 향한 비전과 도전’이란 주제로 이민사회를 위한 인권, 다양성, 통합의 가치의 중요성을 발표했다.

다섯 번째 토론을 맡은 이재호 국제이주기구(IOM) 한국대표부 정책담당관은 ‘인구 변화와 이주 그리고 통합’이라는 주제로 이주자에 관한 편견과 오해 등 부정적인 인식개선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여섯 번째 토론을 맡은 보키예프 아흐로르존 경기도 외국인주민 명예대사는 ‘경기도 이주민의 사회적 통합: 정책, 도전 그리고 향후 방향’을 주제로 해 종합적 이민 행정조직의 필요성, 외국인 사회서비스를 연계한 제도와 거버넌스 구축을 제안했다.

좌장을 맡은 이자스민 한국문화다양성기구 이사장은 “토론에서 나온 여러 의견을 수렴해 향후 이민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경기도의 노력과 경기도민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6일부터 12일까지를 경기도 인구 주간으로 지정, 100인의 아빠단 도민특강, 도 직원 인구교육, 저출생 인식개선 뮤지컬, 청소년 인구교육 등 도민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