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전공의·의대생 복귀해달라...첫 각오 기억하길"
2024-07-11 11:08
11일 의사 집단행동 중대본 회의
"행정처분 철회, 환자 위한 결정"
"행정처분 철회, 환자 위한 결정"
정부가 집단행동 중인 전공의·의대생들을 향해 환자 곁으로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
이한경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11일 "전공의에 대한 행정처분을 철회하고, 복귀하는 전공의와 사직 후 올해 9월 수련에 재응시하는 전공의에 대해 수련특례를 적용하기로 했다"며 "이는 환자와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이 조정관은 이날 중대본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전공의 여러분께서는 '사람 살리는 의사'의 길을 가기로 결심했을 때, 그때의 첫 각오를 다시 기억하며 환자 곁으로 돌아와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조정관은 "지난달 서울의대 학장단에서 학생들에게 보낸 서신의 표현과 같이 '긴 호흡과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의료체계 전반의 개혁을 전공의와 의대생을 비롯해 모두 함께 완수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