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미래 건설 분야 선도할 혁신 스타트업 15곳 선정

2024-07-10 09:43
선정된 기업에 실증 기회·사업화 자금 지원 예정

'2024 현대건설x서울 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 공모전에서 선발된 업체 명단.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은 우수 스타트업 지원·육성을 위해 마련한 공모전 ‘2024 현대건설x서울 스타트업 오픈 이노베이션(Seoul Startup Open Innovation)’을 통해 혁신 기술을 보유한 15개 기업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공모전은 건설 산업 내 동반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현대건설과 스타트업이 함께 만들어 가는 개방형 기술혁신 프로그램으로, 서울시 스타트업 육성지원기관인 서울경제진흥원(SBA)과 지난 2022년부터 매년 공동으로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지난 3월 28일부터 4월 19일까지 접수 기간 동안 총 227개의 스타트업을 지원했으며 서류, 대면 심사, PoC(Proof of Concept) 사업계획 수립 등의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스타트업을 선정했다. PoC는 시장 내 신기술 도입 전 검증·실증을 통한 아이디어 실현과 타당성을 증명하는 것을 말한다.

선발 기업은 △스마트 건설기술 분야 6개사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1개사 △스마트 안전 분야 1개사 △미래주거 분야 5개사 △현업 Needs 해결 1개사 △스타팅 블록 1개사 등 총 15곳이다.

최종 선발된 각 분야별 스타트업들은 현대건설과 실증 사업협약 체결 후 올 10월 말까지 약 4개월간 현대건설 현업부서와 PoC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서비스에 대한 파일럿 개발, 현업 적용성 등의 검증을 진행한다.

현대건설은 PoC 결과가 우수한 스타트업에게 현업 확대 적용, 신기술·신상품 개발, 사업화 기회, 후속 연계 사업 지원, 투자 검토 등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또 올해 선발된 기업 중 2개 업체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올해 민관 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 ‘자율제안형(Bottom-up)’과 연계해 총 1억9000만원의 사업화 지원금을 추가로 받게 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스타트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스케일업, 투자유치, 인큐베이팅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지속적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민·관의 협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