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서울 아파트 매매 5000건 넘어···3년 5개얼 만에 '최대'
2024-07-09 14:28
신고 기한 20여일 남겨두고 벌써 5000건 상회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5000건을 돌파하는 등 거래량이 급증하고 있다.
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 신고 건수는 이날 현재 총 5188건으로 집계됐다. 6월 계약분은 신고기한이 이달 말까지로 20일 이상 남아 있는데, 벌써 5000건을 웃도는 것이다.
계약일 기준으로 월간 거래량이 5000건을 돌파한 것은 2021년 5월(5045건) 이후 3년 1개월 만에 처음이며, 2021년 1월(5952건) 이후 3년 5개월 만에 최대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계약일 기준으로 3월부터 5월까지 석 달 연속 4000건을 넘었고, 지난달까지 전체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3%대로 하락한 데다 공급 부족 우려 속에 아파트 전셋값이 1년 이상 상승하고, 공사비와 신규 분양가의 오름세가 지속되자 기존 주택으로 매수자들이 몰려 거래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