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시 등 곳곳 폭우에 실종ㆍ침수 피해 속출

2024-07-09 14:38
침수로 인해 아침 한때 국도 4호선 호산대역 부근 대구.하양간 도로 양방향 통제로 극심한 교통 정체 발생
진량읍 평사리 소하천에 승용차 빠져 40대 여성 실종돼 당국 수색중
호후대비 경산시의 빠른 대처 및 재난경보로 피해 미연 방지

통행이 통제된 대부 잠수교와 물이 불어난 금호강 모습[사진=김규남 기자]
지난 6일에서 7일까지 충청남북도와 경북 북부지방을 휩쓸고 지나가 곳곳에 많은 피해를 입힌 장맛비가 8일 저녁부터 9일 아침까지 경북 남부지역에 많은 비를 뿌려 강물이 불어나고 침수 사고가 일어나 소방당국과 경찰이 구조와 통제에 나서는 등 호우 피해를 줄이는데 힘쓰고 있다.

경북 경산시 하양읍 호산대역 앞 국도 4호선이 갑자기 내린 비로 배수가 되지 않아 오전 6시 경부터 침수돼 경찰이 긴급 출동해 대구 방향과 하양 방향 양 방향 모두 통제하고 배수 작업에 들어가 오전 8시 경 조치가 완료돼 양방향 통행이 재개 됐다.

도로가 침수 됨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은 경찰과 소방당국의 신속한 대처와, 호우가 내리자마자 관할 관청인 경산시가 재난 경보를 신속하게 발송하는 한편 국도 4호선으로 이어지는 대부 잠수교의 통행을 금지 시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한 노력이 일조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경산시 진량읍 평사리 소하천에서 승용차로 이동하던 40대 여성이 불어난 물에 빠져 실종 됐다(사진은 사고 난 승용차)[사진=김규남 기자]
또한 경산시 진량읍 펑사리 소재 소 하천에 차량을 타고 이동하던 40대 여성이 불어난 하천에 빠져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실종자는 9일 오전 5시 12분 경 불어난 하천에 차량이 빠져 빠른 물살에 휩쓸려 간 것으로 추정 되며 사고 발생한지 세시간 후인 오전 8시28분경에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리 차랼 21대 인원 93명을 동원해 실종자 수색중에 있다. 

사고가 난 하천 변 도로는 평소에도 노폭이 좁아 사고의 개연성이 있는 곳으로 도로의 확장이 요구되던 곳이다.    

아울러 하양읍 계곡에 비로 인해 갑자기 계곡물이 불어 가옧이 침수돼 70대 여성 1명이 고립됐으나 소방 당국에 의해 구조되는 등 경북 경산에서는 9일 하루 비로 인한 사건 사고가 곳곳에서 발생했다.

한편 영천시, 청도군, 성주군, 고령군, 밀양시, 합천군에서는 아직까지 접수된 호우 관련 피해는 없으나 현재 소방당국 및 지자체에서 파악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