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종합] 마침내 시작된 삼성전자 노조 총파업...반도체 생산 차질 주장 外
2024-07-08 21:59
마침내 시작된 삼성전자 노조 총파업...반도체 생산 차질 주장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8일 1차 총파업에 노조원 6540명이 참가했다고 주장했다. 이 가운데 반도체 설비·제조·개발(공정)에선 5211명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이현국 전삼노 부위원장은 이날 총파업 개시를 알리며 "파업 참가자 수가 반도체 생산 공정에 차질을 유발할 만한 숫자"라고 주장했다. 전삼노 측은 노조 가입자 수가 3만657명에 도달했다고 전했는데, 이는 삼성전자 전체 직원 12만4804명(2023년 말 기준) 중 24.56%에 달하는 수치다.
전삼노는 이날 오전 11시 경기 화성시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H1 정문 앞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진행한다. 무노동·무보수 원칙으로 진행하는 이번 1차 총파업은 8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미리보는 언팩] 'AI 폴더블'부터 '갤럭시 링'까지… 삼성 혁신 집결
'폴더블 스마트폰' 개척자 삼성전자의 신제품 공개가 임박하면서 시장의 관심이 뜨겁다. 올 초 흥행에 성공한 '갤럭시 인공지능(AI)'이 폴더블폰에 적용되면서 '스마트폰 명가' 지위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갤럭시 언팩'에서는 최초로 스마트반지 '갤럭시 링'의 주요 기능도 상세히 공개될 예정이다.언팩 행사를 앞두고 IT팁스터(정보 유출자)들은 Z폴드6가 역대 갤럭시Z 시리즈 중 가장 가볍고 얇은 제품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무게는 전작 대비 14g 가벼운 239g으로 갤럭시S24 울트라(232g)와 비슷하고, 두께는 접었을 때 기준 1.3㎜ 얇아진 12.1㎜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경찰 '채 상병' 수사 결론 "임성근 사단장 아닌 현장지휘관 탓"
경찰이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업무상과실치사, 직권남용 혐의 등으로 수사했으나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경북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업무상과실치사 등 혐의로 고발된 임 전 사단장에 대해 '혐의없음' 판단을 내리고 불송치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또 현장에서 구조 활동을 벌인 제7포병대대 정보과장과 통신부소대장 2명에 대해서도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다만 채 해병이 소속되었던 포병여단장을 포함한 현장 지휘관 6명은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검찰에 송치하기로 했다.
경찰은 이날 임 전 사단장에게 불송치 결정을 내린 배경으로 인과관계 혐의를 인정하기 어렵다는 이유를 들었다. 외려 채 상병 순직 사건의 가장 큰 원인으로 제11포병 대대장(대대장)이 임의로 수색 지침을 변경한 점을 지목했다.
경찰은 당시 임 전 사단장은 대대장과 직접 소통하고 지시하는 관계가 아니었다고 봤다. 경찰은 비록 부하들에게 작전 수행을 지적하고 질책을 했어도 대대장이 임의로 지침을 변경할 것을 예상할 수 없었기에 그에게 혐의를 적용하기 어렵다는 설명을 내놨다.
한편 임성근 전 사단장은 이날 경찰의 불송치 결정과 동시에 입장문을 내고 허위 사실을 주장한 이들을 상대로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유영상·김영섭·황현식, 탈통신 주전략은 '데이터센터 확장'
이동통신 3사가 '탈통신' 일환으로 데이터센터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3사 대표 모두 연임·취임 등으로 최근 새 임기를 시작하면서 통신산업 한계를 절감하며 인공지능(AI)을 새 먹거리 산업으로 제시했다. 데이터센터가 AI산업의 기본 인프라인 만큼 이를 기반으로 AI 선도 기업으로 나가겠다는 것이다.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통 3사는 AI를 핵심 가치로 삼고 관련 기업 간 거래(B2B) 산업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데이터센터가 그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경기 양주에, KT는 서울 금천구와 경북 영천 등에 내년도 가동을 목표로 데이터센터를 확충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경기 파주에 축구장 9개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2027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이런 계획은 내수 기반이자 규제 산업인 통신산업의 한계가 뚜렷하다는 인식에서 출발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에 따르면 2013년 2조9452억원이었던 이통 3사의 통신 부문 영업이익은 2022년 2조6870억원으로 감소했다.
바이든만 고령? 시진핑·푸틴도 70대…노인이 세계 정치 좌우
노인들이 세계 정치를 주무르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81, 이하 만 나이)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71), 시진핑 중국 주석(71) 세 명의 나이만 도합 223세에 달한다. 두 개의 전쟁 및 미·중 무역 전쟁으로 전 세계가 신냉전의 격랑에 휘말린 가운데 주요 국가에서 70세 이상 고령의 정상들이 국정 운영의 키를 꽉 잡고 있다.8일 기준, 전 세계 인구 상위 10개국(인도, 중국, 미국,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나이지리아, 브라질, 방글라데시, 러시아, 멕시코)의 정상 중 아시프 알리 자르다리 파키스탄 대통령(68)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63)을 제외한 8명 지도자 모두가 70세 이상이다.
그중 올해 대선에서 당선된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차기 대통령(72)이 오는 10월 취임하면 9개국 정상이 70세를 넘는다. 세계 인구 절반 이상이 7, 80대 정치인의 손에 운명이 달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