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42회 건축상' 수상 후보작 발표회 오는 24일 개최
2024-07-08 13:28
서울시 건축상은 1979년 제1회를 시작으로 올해 제42회째다. 건축 문화와 기술 발전에 기여한 건축 관계자를 시상하는 상으로 한국건축문화대상,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등과 더불어 국내 최고 권위의 상으로 손꼽힌다.
이번에는 총 72개의 작품이 공모에 참여했다. 건축상 심사는 디자인 완성도, 공공적 가치, 시민 삶의 질 향상, 건축문화 및 기술의 발전, 미래 지향성 등에 주안점을 두고 진행됐다. 총 8명의 심사위원이 1차 서류 심사, 2차 현장 심사를 통해 총 9개의 수상 후보작을 선정했으며 각 작품을 설계한 건축가들이 이번 공개 발표회에 참여한다.
발표를 진행할 9개의 수상 후보작은 공공 4작품, 민간 5작품이다. 주차장을 활용한 강남구 웰에이징센터, 신사스퀘어, 서교동 공유복합시설, 원서 작업실 등이 포함됐다.
서울시는 건축가의 설계 의도 구현 과정과 사용자의 경험을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기 위해 이번 발표회를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시민들은 평소 알기 어려웠던 건축 과정과 건축주와 사용자의 경험담 등을 건축가에게 직접 들을 수 있다.
9명의 건축가는 발표 후 질의응답을 진행할 예정이다. 방청객들은 온오프라인을 통해 심사위원의 질문과 건축가의 생생한 답변을 들으며 실시간으로 참여할 수 있다. 시는 건축에 대한 시민 의견을 듣고자 당일 방청객들을 대상으로 수상 후보작에 대한 한 줄 감상평을 받을 예정이며, 이는 추후 건축문화제에 전시 콘텐츠로 활용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오는 24일 개최되는 제42회 서울특별시 건축상 수상 후보작 공개 발표회를 통해 시민들이 건축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