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검찰 독재정권 조기 종식 위해 빠르고 강하게 싸울 것"
2024-07-07 17:34
조국혁신당, 7·20전당대회 앞두고 대구서 첫 지역 순회 연설
"교섭단체 아니란 이유로 유권자 690만명 목소리 반영 안돼"
"교섭단체 아니란 이유로 유권자 690만명 목소리 반영 안돼"
조 후보는 이날 오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대구시당 창당대회 정견발표에서 "무도한 검찰 독재의 칼바람 속에서 불리한 지역 정치 구도에도 꿋꿋하게 혁신당을 키워준 것은 대구 당원 동지들"이라며 "여러분의 뜻과 의지를 받들어 우리 당을 더 크게, 더 강하게 만들기 위해 당대표 연임에 도전한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2019년 저는 검찰 개혁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구현하기 위해 백척간두에 섰다. 2024년에는 신당 창당을 위해 다시 한번 백척간두에서 몸을 던졌다"며 "오늘 세 번째 백척간두에 선다"고 말했다.
이어 "조국혁신당이 원내 진입에 성공한 강소 정당을 넘어 진정한 대중 정당, 강한 정당이 되는 길을 개척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전국적 대중 정당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하도록 저 조국은 온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후보는 교섭단체 구성과 관련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겠다고도 했다. 그는 "조국혁신당이 교섭단체가 아니라는 이유로 국회 운영에서 유권자 690만명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되지 못 한다. 우리 국회법은 정당하지 않다. 개선돼야 마땅하다"며 "당대표가 되면 국회의장과 민주당, 국민의힘 대표에게 '국민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되도록 국회를 운영하라'고 요구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대한민국호를 제7공화국, 사회권 선진국으로 이끌겠다"며 "국민이 제대로 된 복지를 눈치 안 보고 누리는 사회권 선진국, 권력이 국민에게 군림하지 않고 제대로 봉사하는 나라를 이뤄내겠다. 사회권을 헌법에 규정하겠다"고 약속했다.
혁신당은 이날 대구 지역을 시작으로 12일 부산, 13일 전북 정읍시와 광주, 14일 대전, 16일 국회 의원회관 순으로 순회 간담회를 진행한다. 이후 오는 20일 제1차 전국당원대회를 열고 당대표와 최고위원 2인을 분리 선출할 계획이다.
대구시당위원장은 차규근 대구 책임의원이 합의 추대를 통해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