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일 많이 팔린 수입차는 '모델Y', BMW 제쳤다...수입차 4강 '지각변동'
2024-07-07 10:05
올해 상반기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 모델은 테슬라의 모델Y인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는 모델Y·모델3 두 차종을 앞세워 수입차 판매 순위 3위까지 껑충 뛰어올랐다.
5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모델Y는 올해 상반기에 1만41대가 팔려 전년 동기 대비 395.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수입차 베스트셀링 모델은 모델Y가 차지했다. 기존 메르세데스-벤츠와 BMW가 차지했던 이 자리를 모델Y가 차지하기는 반기 기준 이번이 처음이다.
모델Y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한 중국산 모델로, 올해 보조금이 작년 대비 62%가량(514만원→195만원) 삭감됐다. 이에 테슬라코리아는 모델Y의 가격을 낮추는 전략을 택했다.
테슬라 모델3(7026대)는 벤츠 E클래스(8916대)에 이어 판매량 4위에 올랐다. 모델Y와 모델3의 선전에 테슬라는 처음으로 수입차 판매 3위 브랜드로 뛰어올랐다.
이에 따라 올해는 '벤츠-BMW-아우디-폭스바겐'의 4강 구도가 흔들릴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의 돌풍에 폭스바겐의 부진과 렉서스를 포함한 일본 브랜드의 선전이 더해진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