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위도, 산림청 자연휴양림으로 신규 지정

2024-07-05 16:34
29ha 대상…80억8000만원 투자해 2028년 준공

부안 위도 자연휴양림 위치도[사진=부안군]
전북 부안군은 산림청에서 이달 8일 공립 위도 자연휴양림에 대한 신규 지정을 고시한다고 밝혔다.

위도 자연휴양림은 부안군 위도면 대리 일원에 조성할 예정이며, 이번에 지정되는 면적은 29ha(28만9846㎡)이다.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추진 중인 위도 자연휴양림 조성은 지난 2022년 10월 위도 자연휴양림 지정·고시(타당성 평가) 용역을 시작으로 대상지 검토 및 선정 과정을 거쳐 지난해 용역을 완료했다.

이후 지난 3월 국유림관리소와 전북특별자치도가 자연휴양림 지정 대상지 현지 조사를 진행해 지정구역 내 국유림(1필지), 사유림(3필지), 공유림(7필지) 등 총 11필지에 대한 구역 지정 등에 대한 검토 및 협의를 진행하고, 4월 위도 자연휴양림 지정 신청을 했다.
 
이어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전북특별자치도와 환경부, 산림청 등에서 수 차례의 현장 조사와 서류검토를 거쳐 이번에 위도 자연휴양림으로 신규 지정하게 됐다. 

위도 자연휴양림 조성사업은 총 사업비 80억8000만원을 투자해 오는 2025년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 용역을 시행하고, 2026년 자연휴양림 조성계획 승인을 득한 후 2027년 공사를 착공해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할 계획이다.

위도 자연휴양림에 조성되는 시설로는 △숙박시설(숲속의 집·트리하우스) △편익시설(방문자안내소·오토캠핑장·야영장·주차장) △위생시설(취사장·음수대·화장실) △체험·교육시설(산책로·탐방로·자연관찰원) △체육시설(운동기구·어린이놀이터·잔디광장) 등으로 구분하고, 기존 등산로를 활용한 자연 그대로의 공간으로 심신을 치유하는 보존지구 등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특히 위도 자연휴양림은 도서지역에 위치하는 특색있는 자연휴양림으로, 숙박과 휴양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섬 지역 산림 휴양단지를 구축하고, 이미 조성된 위도 치유의 숲의 숙박시설이 없는 단점을 보완하고 위도의 자연경관과 연계해 치유와 휴양을 체험할 수 있는 관광 인프라 구축을 궁극적 목표로 한다.

위도 자연휴양림은 위도항 8.2㎞(차량 12분 소요), 치유의 숲 5.3㎞(차량 7분 소요), 기존 등산로(2.5㎞)와 도보로 연결되는 연계성을 바탕으로 위도의 기존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산림복지서비스 제공에 유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