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과 함께 하는 'MMCA 플레이'...현대미술·스포츠 연계 문화행사
2024-07-05 08:47
박지성이 들려주는 꿈 '미래세대 토크'...풋살 코칭 프로그램 '주니어 풋살'
'박지성 전시투어', 어린이 대상 현대미술 이야기
다문화가정 어린이 포함 어린이·보호자 약 200명 참여
'박지성 전시투어', 어린이 대상 현대미술 이야기
다문화가정 어린이 포함 어린이·보호자 약 200명 참여
레전드 축구 스타 박지성이 아이들을 위해 ‘일일 풋살 코치’와 ‘일일 도슨트’로 나선다.
국립현대미술관(MMCA·관장 김성희)은 5일 “문화다양성과 예술나눔 가치를 실천하는 ‘모두의 미술관’의 일환으로 대국민 문화행사 ‘MMCA 플레이: 주니어 풋살’(이하 MMCA 플레이)을 오는 12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개최한다”고 전했다.
‘MMCA 플레이’는 미술관을 놀이터 삼아 문화를 향유하고 몸과 두뇌를 활용한 놀이(PLAY)를 통해 현대미술을 다채롭게 경험해보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다문화가정 어린이와 보호자 등을 초청해 인종, 문화, 세대, 계층, 장르 등 장벽을 허물고 전 세대가 참여하는 연대를 모색한다는 점에 의의를 둔다.
행사에는 특별히 세계적인 레전드 축구선수 박지성이 함께해 문화다양성과 예술을 통한 나눔의 가치를 공유한다. 참가자들과의 토크, 풋살, 전시투어 등을 진행하며 문화적 장벽 해소 실천에 동참할 것을 독려한다.
박지성과 함께하는 ‘MMCA 플레이’는 서울관 교육동내 풋살장을 설치하고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와 협력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나이키는 아동 신체활동 지원 프로그램 ‘액티브 모두(Active Modoo)’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건강하고 긍정적인 신체활동을 지원해오고 있다.
행사는 박지성이 영국, 네덜란드, 일본 등 세계적인 구단에서 현역 시절 축구선수로 활동하며 느꼈던 다문화 경험과 축구선수로서 꿈을 이루기 위한 노력의 과정 등을 나누는 ‘미래세대 토크’ 프로그램으로 시작한다. 축구 유튜브채널 ‘슛포러브’의 바밤바(최준우 대표)가 진행을 맡아 친근한 분위기에서 다양하고 진솔한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토크 후 박지성과 함께 풋살을 배워보는 ‘주니어 풋살’을 진행한다. ‘주니어 풋살’에는 박지성과 코치진이 함께 잔디 위에서의 움직임 등을 보여주며 참가자들에게 잊지 못할 시간을 선물할 예정이다. 이어서 어린이와 보호자(2인 1팀)가 함께 풋살을 배워보는 ‘패밀리 풋살’이 진행된다. ‘패밀리 풋살’에는 은퇴한 여성 스포츠 선수들로 이루어진 사회적 기업 위밋업스포츠(We meet up sports)의 코치진이 함께하여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주니어 풋살’은 초등학교 1~4학년 어린이 18명(1명당 보호자 1또는 2인·1인 3매까지 신청 가능)이 참여하며, ‘패밀리 풋살’은 초등학교 1~4학년 어린이 1명과 보호자 1명이 한 팀으로만 신청할 수 있고 18팀(1인 2매 신청 필수)을 모집한다.
둘 중 최소 1개 풋살 프로그램 참가자는 모두 ‘미래세대 토크’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사전 예약은 5일 오후 2시 미술관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참가비는 1인 2만원으로 전액 참가자 본인 이름으로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에 기부되어 시설아동 미술심리치료비에 지원된다. 본 프로그램에는 월드비전과 연계된 다문화가정 어린이와 보호자 60여 명이 초청되어 다함께 ‘주니어 풋살’에 참여할 예정이다.
‘주니어 풋살’ 후에는 현재 진행 중인 MMCA 소장품 특별전 ‘가변하는 소장품’을 일일 도슨트 박지성과 함께 관람한다.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전시를 해설해주는 ‘박지성 전시투어’는 두 아이의 아빠 박지성이 직접 들려주는 현대미술 이야기를 통해 전시 관람이 낯설고 다소 어색한 어린이들에게 즐거운 예술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대상은 초등학교 4~6학년 어린이 1명과 보호자 1명 15팀으로 진행되며 5일 오후 2시 미술관 누리집에서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1인 2매까지 신청 가능·총 30명 선착순 무료).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국립현대미술관은 현대미술 전시와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꾸준히 문화다양성을 실천해왔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다문화 사회의 공감과 연대, 문화접근성 확대에 일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