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협, 7월 '이달의 새농민상' 수상자 발표
2024-07-04 17:07
삼천포·대산·지리산청학농협 3부부 선정, 지역 농업 발전 기여
삼천포농협 조합원인 김연국(61)·김영랑(58) 부부는 38,016㎡ 규모의 농지에서 토마토와 벼를 재배하며 42년간 농업에 종사해왔다.
이들은 지역 토마토영농법인 대표로 활동하며, 토마토 계획영농을 선도하고 기술 공유와 양액시설 보급 확대를 통해 지역 토마토 생산량 증대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또한, 농기계은행 책임운영자로 소규모 농가에 농작업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며, 벼 직파재배와 드문 모 기술 보급에도 앞장서고 있다. GAP품질인증을 받은 이들은 사천시 농산물 브랜드 ‘마시뜨라’ 포장재 디자인 개발에도 참여해 영농능력을 인정받아 이번 상을 수상하게 됐다.
대산농협 조합원인 강주홍(63)·변혜선(55) 부부는 25년간 수박농사를 지으며 함안 생산자수박 협의회 대산면 회장으로 활동해왔다.
이들은 고품질 수박 생산을 위해 노력하며, 특히 흑미수박 재배에 성공하여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
강주홍 씨는 재해 발생 시 지역사회를 대변하는 역할과 고령 농업인을 돕는 봉사활동으로도 인정받아 이번 상을 수상하게 됐다.
지리산청학농협 조합원인 오명한(42)·쩐따이린(23) 부부는 27세에 귀촌해 시설하우스 20동과 육묘동 2동, 15,537㎡ 규모의 딸기·수박 농장과 4958㎡의 수도작을 경영하고 있다.
이들은 횡천 딸기 작목반을 결성해 농가의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공선출하회를 조직해 유통비용을 절감하며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했다.
또한, 매년 재배 교육 연수를 통해 출하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며, 귀농·귀촌 희망자들에게 현지 정보를 제공하고 재배기술을 교육하는 등 농업 발전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이번 상을 수상하게 됐다.
수상자들은 향후 새농민회원으로 등록돼 선진 영농기술 보급, 후계 농업인 육성 등 농업·농촌 발전을 위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달의 새농민상’은 전국 최우수 선도 농·축산인을 대상으로 매월 16~17부부를 선발해 시상하며, 수상자들에게는 선진지 농업 연수, 상패, 시상품, 문패, 명함, 비석 등이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