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그림이 움직이는 미디어아토로 탄생"...광화문 해치마당서 전시

2024-07-01 11:05

오는 9월까지 광화문 광장 해치마당에서 시민 작가들이 출품한 그림이 전시된다. [사진=서울시]


이달 7월부터 9월까지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 경사로에 있는 53m 길이의 대형 미디어월에서 시민 참여로 만들어진 개성 넘치는 미디어아트 전시를 만나볼 수 있다.
서울시는 1일 광화문광장 해치마당 미디어월에서 시민 아이디어 콘텐츠 공모전과 해치와 소울 프렌즈 상설전이 열리고 있다며 봄 전시에 이어 올해 두 번째 미디어아트 전시라고 밝혔다.
광화문광장을 찾은 시민들이 쉽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참여형 미디어아트 전시다. 
시민 아이디어 콘텐츠 공모전에서는 각자의 개성을 한껏 담아 표현한 18명의 시민 작품을 영상화한 2D 애니메이션, 3D 그래픽 등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회화, 일러스트, 스케치 등의 평면 이미지와 이야기에 모션그래픽 기술을 더해 영상으로 발전시킨 작품이다. 
광화문광장에 얽힌 기억, 광장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들을 살펴볼 수 있으며, 서울을 지키느라 쉬지 못한 해치를 위해 청계천으로 함께 휴가를 떠난 소울 프렌즈 이야기 등 시민들의 상상력이 돋보이고 있다. 
봄 전시에 이어 새롭게 단장한 서울시 캐릭터 ‘해치와 소울 프렌즈’가 즐기는 사계 콘텐츠 전시가 계속된다. ‘다함께 여름’과 ‘여름 속, 숨은 해치’에는 시민 참여형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김서영 작가의 ‘여름 속, 숨은 해치’의 경우 ‘숨은그림찾기’ 게임 형식으로 제작해 해치마당 미디어월을 찾아온 시민들에게 시원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또한 ‘여름 속 숨은 해치’와 ‘다함께 여름’ 작품 속 ‘해치’를 찾아 촬영해 SNS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 참여도 가능하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이번 전시는 시민들의 참여와 창의성이 돋보이는 의미 있는 기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