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조교관리책임제' 신설

2024-06-27 14:07
경마현장 재해 예방 위해 6월 27일부터 운영 시작

제도는 경주마의 관리 및 훈련을 총괄하는 조교사가 소속 마방의 안전을 책임지도록 하여 체계적인 경주마 조교관리를 시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사진=렛츠런파크 부산경남]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경마 현장에서의 재해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27일부터 '조교관리책임제'를 신설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도는 경주마의 관리 및 훈련을 총괄하는 조교사가 소속 마방의 안전을 책임지도록 하여 체계적인 경주마 조교관리를 시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제도는 중대재해처벌법의 후속 조치로, 경마 관계자의 책임 의식을 강화하고 사업장 내 재해 발생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지난해 경주마 조교활동 과정에서 발생한 재해에 주목하고, 반복되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조교관리책임제는 마주-조교사 간 경주마 위탁관리 계약 체결 시, 경주마별 조교관리 책임자를 조교사로 지정하고 안전수칙 준수 서약서를 작성하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한다. 이를 통해 조교사가 조교 현장의 전 과정에서 재해 발생 예방을 위해 노력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경마 관계자 전산 시스템에 이 제도를 반영하여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제도의 안정적인 운영과 정착을 위해 적극적인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엄영석 본부장은 "안전한 조교관리를 위한 경마 관계자의 주체적 역할 수행 기반을 마련했다"며 "향후에도 사업장 내 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